고시원에 뭔가 비밀이 있는것같다,...
원래 처음살던 38만원짜리고시원이 비싸서 여기오게됫는데 32만원인데 30만원에 해준다해서
30만원에 창문잇으면 꿀빨앗다 ㅋ 생각해서 덜컥 들어오게됫는데...
내가 방에 오자마자 날 너무 챙겼다.. 예를들면 배게는? 이불은? 이불잇는데도 얇은거 줬다.
냉장고도 내꺼만 따로 준비해주고(미니냉장고) 근데 내가 여름에 더울까봐 냉장고는 필요없다고햇지만..
첫날에 막 뭘 자꾸 해주려는거였다..... 할머니께서...

그렇게 친절 받을건받고 거부할건거부하고 방에 잇는데
할머니 아들이 내방에 와서 더울텐데 선풍기 잇다고 가져온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아 아까 할머니께서도 주실려햇는데 일부러안받앗어여 방자체가 시원해서 \' 라고 말햇는데
아니에요 \'돈도 많이 주시는데....\' 이러면서 선풍기 쑥 밀어넣고 나가는것이었다...

순간 돈을 나만 더 많이받고잇나?? 이런 의심을햇는데,, 그냥 넘어가고
그다음날...그 할머니 아들 새끼가 자꾸 날 감시하는것같았다...
내가 여자층라인에 방을잡고잇는거여서 그런가??생각햇는데 어제는 또 내방노크를 해서 문을열어주니 손으로 방 냄새를 맡았다..
ㅡㅡ; 그래서 내가 뭐하는지 졸라 궁금해서 왜그러세요 이러니까 아 아니에요 하면서 그냥 갔다....

씨팔 존나 수상햇다 존나 존나 존나
나는 문닫고 방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특별한건 발견되지않았음..
아침에 일어나면 할머니는 날보고 무표정이다가 갑자기 활짝웃음지음.
그 아들내미는 존나 굳은표정으로 내 눈치를 살피고 눈마주치면 삭 피하고 다른데로 가면 뒤를계속 쳐다보는것같음
방안을 잘보면 벽지 도배가 2중 3중 울룩불룩 솟아잇는곳이 많음..

내가 추론해본 결과
내방에 시체가 묻혀있다.
아무래도 벽인것같다. 그렇게생각하니까 잘때 피비린내가 아주조금씩 맡아지는것같다
그리고 그들은 날 그 죽은사람의 동반자로 제물로 받치는것이며
아들내미는 벽에 묻어둔 피가 번져나오는지 비린내가 나는지 맨날 검사하는것이다 그리고
항상 내가 살아잇나 죽엇나 감시하로온다....씨발...
어서 빨리 여길 나가야된다... 아직 9일밖에 안지났는데 3달을 한번에 계약안하길 정말잘했다...
빨리 여길 나가고싶다...더 오래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