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7먹고 아들 낳았다. 아들 하나 낳아놓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50살 까지 할수도 없는 직종 과감히 뜨고
60 살, 그 후로도 체력만 되면 할수 있는거 하자해서 과감히 사표 던지고 나왔다( 당시 연봉 3000 정도)

아기 생후 7개월때 서울에 아내와 아가만 남겨놓구 기숙사 들어가서 2주에 한번 집에가며 배운짓 mct,cnc 현재 9 개월 경력인데
일이없어 잔업 없는달은 120만원 ㅡㅡ^ 보나스는 두달에 한번씩 50만원(생각해보면 400% 정도 되는듯 싶다)
 나오는데 나오는달은 170만(제세금액)안나오는달은130만 ㅡㅡ^
아주 죽을 지경이다 생활비 빛만 9개월동안 500 가까이 되는데  나 묻고 싶다. 나에게 미래가 있긴 한건지.
메스컴에서 임금협상 쌩 난리를 쳐도 내년 내 임금은 4580원일테지..
이력서를 조금씩 넣어보고 있건만 반환안된 내 이력서는 어디 구천을 떠돌고 있는겐가!?
한군데 연락이 왔다 170 (제세전금액:세금제하면 158만원되려나 ~휴) 줄테니 월~토 일하고 일요일 나와서 일하면 일당 10만원 준덴다.
아기 이제 16개월..제법 뛰어 댕기는 그녀석과.....나 언제 아기랑 같이놀아줘야겠니!ㅜㅜ     나에게 미래가 있긴 한건지..
돌파구가 안보인다.
 직장인 대출 받아서 더이상 아기와 떨어져 살면 안될꺼 같아서 월세 35만원짤 얻고 서울월세집 보증금 빼고 나온 돈+대출받아 보증금뺀 나머짓 돈으로 이사비용하고 이것저것 잡지출하고 나니 카드빛 300 막고200 이나 더 남아주셨다. 신용카드들 징그러워서 보기도 싫다!
아이를 유치원 보낼때쯤이면 어엿한 아빠구실 할수 있겠구나 해서 시작한 결단! 회의적인 생각도 많이든다! 아내와의 갈등도 새벽에 뒤척이며 잠을
깨게 만든다. 지금으로선...지금으로서는 답이 없다 그저 미안하다고 하는일 밖엔 ...뭐가 나아지겠는가 이런 푸념을 한들. 그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오늘도 그저 김치와 소주 한병 작은 방에서 집어 삼키고 몸뚱이를 뉘어야겠다.                

2011,07,18  줄타기하는 아빠의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