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모 기업(x마트)에 정식 출근을 했음.

그런데 말임.

참 기분이 드러움.

일단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담당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음.

그런데 안 보임.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이런 저런 업무를 배우고 있었음.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왠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음.

그리고 퇴근할 때쯤 인사담당자가 등장.

그리고 나와 다른 곳에서 근무하다가 제가 처음 출근한 곳으로 발령난 여자사람이랑

면담을 하는 시간이 있었음.

그 여자랑 먼저 대화를 시작함.

뭐 이해 할 수 있음.

그런데 그 여자 뒤에 내가 서 있는데 나한테 너 나보다 늙어보인다.

너 저 뒤에 가서 앉아 있어라.

그리고 저한테 너 xx학과 나왔다며 감수성이 많아보인다.

말투가 뭐였냐면 꼭 "너 좀 똑똑해 보인다?"(너 좀 재수없다?)

이런 말투.

그리고 내가 머리가 반곱슬이라 땀이 나면 좀 고불거리고

바지도 일을 하느라 약간 후줄근 했는데 한번 훑어보고서는 하는 말이...

우리 회사는 복장이 후즐근 하면 안된다.

단정해야 한다.

말투가 완전히 " 너 그지꼴이다."

그리고 너는 막내니까 네가 잘 해야한다.

모르는건 아닌데 이번 말 역시 말투가

"넌 네 나이값 대우 해주길 바라는 놈 같아. 즉 고문관 같아."

이런 말투...

집에 돌아오는데 개 짜증나고 기분이 더러움.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연봉2100만원 준다는 곳도 있었는데.

운전 면허증 따서 그런데나 가볼까 함.

이딴 회사 정말 다니기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