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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자식에게 공부 많이 시킬것이다.

Spart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8.29 02:03:15
조회 171 추천 0 댓글 2

정말로 나는 내 자식에게 공부를 많이 시킬 것인가?

저것은 일반적인(좁은의미) 공부가 아니다. 넓은의미의 공부다.

나는 내 자식을 범생으로 만들지 않을거다.(그렇다고 양아치 만들겠다는건 더욱 아니니 이해바람.)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신이 아니고서는 완벽한 사람이란 태어날 수 없다.

하지만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파는 아이보다는 두루두루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나는 대학 진학 결정권을 내 자식에게 주겠다. 나는 내 자식을 억지로 대학에 보내지 않을거다. 대학에 가고 안가고는 내가 아닌 내 자식의 선택이다. 심지어 인문계,전문계 선택권도 내 자식에게 주겠다.

공부는 공부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해야된다. 공부가 적성이 아닌데 억지로 대학을 가는건 낭비다. 그리고 학교공부는 뒤쳐지지만 않을정도로 하라고 할거다. 공부로 먹고살 직업(예를들어 의약사, 변호사, 판검사, 교수, 연구원...)으로 확실하게 굳어진게 아니라면 차라리 공부는 적당히 하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내 자식이 초,중학교땐 학교공부보단 친구들과 어울리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키울것이다. 성적은 뒤쳐지지만 않으면 된다. 반에서 반(半)정도 순위만 들어도 충분하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척 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다. 공부 할려면 확실히 하든가(물론 애초 공부스타일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그시간에 친구들하고 뛰어놀고, 여러 활동을 하라고 하고 싶다. 심하면 최하위권(한반 40명이라면 35등 이하)만 아니면 된다. 그래도 너무 풀어주면 막나가니까 안되고, 적정 선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초등학교때 공부 잘하는 애들은 보통 두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애초 이해력이 빨라서 공부잘하는 경우와, 교육으로 잘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그래도 공부로 먹고살 방도가 많다. 하지만 후자는 이미 초등학교때 힘을 다 써버려서 상급학교에선 오히려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거 매우 치명적이다. 애초 이해력 뛰어난 학생 아니라면 초등학교땐 살살해야된다. 그래야 상급학교에서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입시에 신경 써야할 고등학교 시절에도 나는 내 아이에게 학교공부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공부는 아이가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에서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동아리, 대외활동, 취미활동, 친구사귀기, 여행, 청소년 알바....등등 시킬수 있는 대외 활동이라면 다 시키고 싶다. 이것도 인생공부다. 이런 인생공부야 말로 진정한 공부다. 이런건 초등학교때부터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할것이다. 유치원때도 되도록이면 같은 또래들 많이 모이는 장소로 보낼 것이다.

남들에게 수능은 대학을 가기 위한 가장 큰 수단이요 관문이지만, 나는 수능을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평가받는 시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본다. 즉 여타 시험(중간,기말,모의고사)과 크게 다를바 없는 시험으로 보겠다 이거다. 그리고 그런 가치관에 맞춰 아이를 키울 것이다. 대학 가는 길은 수능만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20살이라고 반드시 대학에 가야되는거 아니다. 자기가 필요하다면 그때 다시 공부해서 갈 수도 있고, 학점은행제, 독학사, 시간제.....(이들은 주로 편입) 방법은 여러가지다. 굳이 남들 하는 방법에 목매일 필요 없다 이거다.

나는 아이를 생명력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나는 내 자식을 잡초같은 아이로 키울거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아이로 키울거다. 그 넘어지는 것은 되도록이면 학창시절(청소년기) 많이 겪에 할 것이다. 그래야 성인이 되서 크게 넘어져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남들은 온실의 화초속에서 입시에 매달려 공부 죽어라 하지만, 나는 그것을 공부 잘하는 사람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으로 볼 것이다. 이런 공부는 공부가 맞고 앞으로의 진로가 공부로 먹고 살 직업을 가질것이고 그쪽으로 목표가 확실한 사람만 해야된다고 본다.

그냥 맹목적으로 대학졸업장 남들 다 따니까 우리 애도 따게 해야지 이렇게 교육시키면 나중에 크게 넘어지면 일어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온실속에서 공부만 죽어라 했는데 원하는 대학 못가면 더욱 큰 좌절감에 빠진다.

학교공부. 어설프게 하는 척 할 바에야 차라리 능력선에서 적당히 하고, 그 외는 대외활동 등 여러가지 인생공부하는게 1000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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