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고3이거든 일주일만 더 있으면 대학생이고

근데 내가 공부를 너무 안해서 고등학교도 실업계를 갔고

대학교도 지방 사립 4년제 대학교에 가게 됬어

다행히 과는 내가 가고싶어하는과를 갔고

과는 경영학과 거든 근데 경영학과가 대학교 간판이 중요하잖아

그래서 편입할거다 대학교 2학년때 편입학원 보내달라고 하니

엄마가 그냥 주워진 환경에서 잘해라 편입학원 가지마라

이러고 있거든 나 대학교 등록금도 문젠데 학원이 문제냐고

물론 우리집 사정 잘알아 근데 경영학과는 대학교 간판이 중요한데

지방대 경영학과 누가알아줘? 그래서 나름 생각해서 내린결정인데

저렇게 딱 잘라서 말하니까 좀 화가난다 집안사정때문에 못보내준다면서

누나 취직할때는 서울에 취직했답시고

고시원도 월 40만원 잡아주고 이불이며 버너며 다 사줬으면서

또 누나한테 돈도 20만원씩이나 줬으면서 나한텐 왜 돈을 안쓰려고하지?

내 옷도 몇개 없고 누나옷은 존나많다 내가 서울에 취직되서

서울올라간다고 하면 분명 이럴거다

"니가 서울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거같냐? 그냥 지방 가까운데 취직해라 너 서울 방잡아줄 돈없다"

이럴거다 시1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