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엎드려 잠깐

자든데 내가 "잠을 잘 못 잤나봐요?"

했더니 "지금 점심시간이니

잠깐 자도 되죠?"해서 네 그렇게

하세요 했거든 갑자기

전화가 왔나봐 난 담배피면서


통화하느라 밖에 있었구

이 여자가 전화도 쌩까고 그냥

잤나봐 거래처 직원이

거기 사무실에 직원없다고

급하니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 그래서

그 여자한테 "전화 왜 안받냐"

화내니까 지금 쉬는 시간이

잖아요 하고 오히려 나한테

이 새끼 쉬는 시간인데

왜 전화받으라는거야하는

표정 ㅡ.ㅡ

하긴 쉬는 시간은 맞는데

그래도 무슨 일있을지

모르니 받으셔야한다고

했더니 그럼 실장님이

받으세요하고 짜증내고

다시 자네 ㅡ.ㅡ

하긴 쉬는 시간 지켜주는

것은 맞는데

난 신입때 통화오는 것

점심시간 혹은 퇴근시간 지났어도

다 받았거든 열심히 하는

모습보이려고 근데

시대가 많이 변했긴 했어

이 여자 말도 틀리진 않고

니들은 어떻게 생각해?

점심시간에 잠시 일하는

것두 수당달라면

어떻게 해? 이 직원 말대로면

쉴땐 다 쉬게끔

전국 모든 회사 업무를 다 종료시켰다가

1시땡되면 모든 회사가 스타트 되게

제도를 바꿔야 하나?

버스 택시 마트 119 경찰 지하철 이런 특수

업무는 제외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