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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취업 걱정모바일에서 작성

취갤러(182.211) 2024.05.13 22:46:20
조회 267 추천 0 댓글 5

안녕하세요, 24살 곧 25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제목글처럼 현재 아버지 아시는 선배가 전자제품 중견기업에서 재직을 하시는 높은 임원이셔서 저를 아버지가 추천을 하신 모양이더라구요. 사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낙하산에 대한 편견과 시선은 좋지 않을뿐더러 정당하지 못하게 들어가고 제가 만약 들어간다면 좋은 성적과 4년동안 열심히 한 누군가의 앞자리를 뺏어간다는 생각도 들고 특히나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본 뒤에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심해진 편이었습니다. 물론, “니가 성적이 좋으면 되는거 아니냐?”
또는 “니가 어느정도의 취업선에서 가지고 있어야 할 능력만 있으면 상관 쓰지 않는다.” 라는 말도 듣긴 했으나 전 지방대 공대계열 3.1인 학생입니다. 사실 고등학교 3학년까진 문과생이었고 대학교를 지원 할 때 취업을 생각하여 교차지원으로 나노공학쪽을 지원하였고 나노를 배우면서 반도체계열을 전공을 하였죠. 또 다른 전공을 지원하여 현재 전공 3개를 배우는 중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고등학교 시절엔 겁도 없이 이공계열로 지원을 하고 부모님과 교사 선생님들도 만류 하였지만(“문과가 이공계열가서 살아남을 수 있을꺼같냐?” 라는 등의 말)그래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수학과 과학을 기본 전제하에 수업하는 공대계열의 수업방식은 저에게 너무 힘들었고 예를 들자면 사칙연산이 있다면 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같이 들어온 학생들은 사칙연산을 거의 다 알고 있고 제 아무리 수포자라 한들 더하기 뺄셈 정도는 아는 친구들이었죠. 그러다보니 처음 1학년 성적표를 대조해보니 너무 처참한 결과였고 친구들의 비교질과 문과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면서 학생들이 저를 깔보기도 했죠. 그렇게 군대로 도망가고 말뚝을 박아라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나와 이 악물고 했지만 3점대 초반 중반 후반으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그래도 남들의 시선과 말들을 바뀌지 않았죠. “xx이는 문과 갔으면 잘했을 껀데 뭐하러 여와서 깔아주노” “공부 왜 함 어차피 나 깔아줄껀데” 라는 말을 들어도 계속 해봤지만 사실 수학적 능력이 없는 저에개는 제 아무리 시험을 쳐도 수학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계산문제가 점수 배점이 높다보니 다 틀리고 항상 비플 또는 비를 받으면서 결국 학점을 계속 봐도 한숨만 나오는 상태죠. 그렇게 하던 중 오늘 점심쯤 아버지와 연락을 하는데 아버지가 아는 선배님 회사가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일 좀 배워라 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공대계열로 들어가고 취업시장에 들아갈 때 제가 제일 먼저 생각했던건 무엇이라도 남들보다 일을 빨리 배우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야 제가 더 남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꺼고 학점이 낮은걸 그나마 조금이라도 보완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낙하산이라는 취업의 시선이 두렵기도 하여
한번 취준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여쭤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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