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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갔다가 좋은글 발견했다..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비교

나가요(125.180) 2010.08.18 01:24:18
조회 1613 추천 0 댓글 4

본 글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집안 사정이 힘들어 고등학교 졸업후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알바도 많이 했고,, 공장일도 많이 했죠.. 제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고딩 졸업 후

 

알바 : 햄버거 가계 2달 , 갈비탕/갈비찜 식당 2달 / 찌라시 알바 1달 / 공사장 방음 공사 일용직 7주

 

계약/파견직 : LG전자 창원공장내 세탁기 사업부 조립사원 6개월 / 에어콘 사업부 행정계약직  2개월

                   / GM 대우 마티즈 엔진 조립 3개월

                   삼보컴퓨터 AS기사 2개월 / 학교 행정 계약직 2개월 / 중소기업 계약직 6개월..

 

정규직 : 현재 L 모 대기업에서 경영지원팀 스탭으로 2년간 근무 중입니다.

 

 

참 돌아 보니.. 없는 집에 태어나서 아버지 원망도 많이 하고 학자금 대출 받기 싫어서 별별 짓을 다했네요..

방학이면 어김없이 일하로 가고 ~ 인맥은 있어서 계약직이든 알바던 일용직이든 꾸준하게 일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전문대 졸업했습니다.  학교 다니는 내내 전액 1번과 소소한 장학금을 받고 일하면서 학비 내고 공부 하고

중학교때 공부안하고 놀다가 실업계 가서 흥청 망청 놀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철이 든 케이스였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취업을 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연봉과 업무 량은 아무런 관계가 없더군요 ..

좀더 명확하게 말하면 돈을 많이 받는다고 많이 일하는것도 아니고 적게 받는다고 일을 많이 하는게 아닙니다.

 

[저의 스팩]

1. 지방 전문대 _ 현재 학점은행제로 학사 준비중

2. 학점 : 4.3 _ 전문대라 학점 따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걍.. 조금만해도 높게 주는 학점

3. Toeic : 720  /  Toeic Speaking lev 6 / opic I.M  ( 호주 워홀 5개월 다녀와서.. 8개월정도 한국에서 영어 독학했습니다.)

   - 공고출신이라.. 영어 공부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Subway 가 지하철인지도.. 23살때 알았으니..

4. 자격증 : 잡다한.. 엑셀/워드/ mos 등등 있음..

 

[문화]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입니다 제가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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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 오히려 소규모 사업장이 사람도 많이 없고 눈치도 많이 보고 사람들끼리 많이 부딪칩니다... 힘듭니다.

               가족같은 분위기 사실상 찾기 힘듭니다.. 일을 주고 일을 하는 입장이 되면 쓴소리도 나오는데

               그러다 보면 사람들간에 갈등과 뒷담화가 시작됩니다.

               주말에 상사들 출근하면 할일 없어도 출근 합니다..

 

중견기업 : 조금 규모가 크다고해서 중소기업과 다를게 없습니다. 위에 같은 느낌은 여전히

 

대기업 : 사람들 많으면 더 눈치볼 일이 없습니다. 자기 스펙 올리고 자기일 하고

            자기 일에 R&R 명확하니.. 잡무도 없습니다. 다 핵심일 위주로 경영에 기여해야 하닌까요.

            또한 사람이 많다보니 인력 관리 / 충원 / 업무 역시 명확하고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거대한 기업이 돌아 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톱니 바퀴 처럼 자기 영역에서 잘 돌아 가야 하니..

            오히려 사장이 없으니 부서원들끼리 단합도 잘되고 회식도 회사비용으로 부담없이 다 결재 하니

            지상낙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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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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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 잡다한일 장난 아닙니다.. 걸치는 일도 많고 심부름도 많고.. 까라면 까야 하고..

               더러우면 나가도 그만입니다. 사람충원 또 하면 되닌까...

 

중견기업 : 회사가 성장 하는 단계 이므로 비젼은 있습니다. 단 이 과정에서 많은 일을 강요합니다.

               회사가 먼저 이니 개인사는 다 뒷전 입니다.  중소기업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대기업 :

            현재 대기업 경영지원팀 산하  스탭으로 근무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고 절차화된 기준으로 관리하고 사람들하고 많이 부딪치지만

            그사람들하고 다시 볼께 아니니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일하기 더 편하고

            자주 보면서 무리한 부탁 들어줄 것도 없으니 좋습니다.

            해당 그룹에서 자기 일만 하면 되닌까.. 오히려 잡무도 없고 퇴근 시간도 빠릅니다. 평균 7시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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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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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 : 운좋게 친구가 회사에서 사람 뽑는다고 연락이 와서 푸념하면서 이력서를 넣고 면접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경험이 있었는지라.. 여러 업무에 대해서 두루두루 이야기 했더니 여러 우수한 대학 졸업생들과

                경쟁했는데 최종 합격했습니다... 회사입장에서는 똑같일을 한다면 적은 임금을 줄수 있는

                저를 택한듯 합니다. 저에겐 행운이고 기회 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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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 스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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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

        - R&D _ 개발 직군

          개발 직군은... 어딜 가나 다 힘듭니다... 늘 실적과 Output 이 나와야 하고 마켓쉐어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일을 하니.. 야근도 장난 아니지만 데드라인 걸린 일도 많고...

           제일 안스러운점은... 개발 보직은 늘.. 갑의 입장이 아니라 을의 입장이죠.. 누구의 생각과 Needs에 맞쳐야 하고

           요구 사항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고..

           수명.. R&D 계신분들이 기술이 있으니 이직도 잦지만 퇴직도 잦습니다..

           나이 40 넘어서 머리 붙잡고 코딩하고 도명그리고.. 공부하고 ... 갑갑합니다.

 

        - 스탭조직

          갑 " 입니다... 회사 비용으로 기계 장비 구입하고 정책펼치고.. 데드라인 없무가 없으니

          퇴근이 늦을 일도 없습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고 내일 못하면 모레 하면됩니다.

         스탭이 일못한다고 해서 경영에 문제 없습니다. 제말은 티가 잘 안나는 보직이닌까요.. 그냥 열심히 움직이면

         인정받는 듯 합니다. 여가 시간이 있으니 자격증, 영어 , 스펙올리기에 좋습니다..

          수명도 R&D 보단 길다고 생각이 드네요.. 최신 기술 따라가면서 40먹고 공부하는거 보다 매니져 역활을 할 수 있으니..

        ( 제말은 놀아도 돈나온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공대 출신 개발자 보다 수월하게 일하고 스트레스 덜받는 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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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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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 그냥.. 처음 연봉이 쭈욱 가는거 같습니다... 매년 5% ~10% 정도 물가 상승율 적용이 다분..

               가끔.. 연봉 동결도 있습니다. ( 이건 오래 회사 근무 할 때 선배님들이 자주 이야기 해주셨던..)

 

중견기업 : 말그대로 중견기업이죠.. 회사에 영업에 기여한 직원은 .. 사장님이 알아서 챙겨 주십니다.

               그래서 다들 미친듯 일하죠..다들 살아 볼거라고..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저에게는 다 들 업무에 시들려서 매말라 가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대기업 : 막말로 안짤리고 중간 정도만 하면... 중견기업에서 빡시게 일한 사람들 만큼 받습니다.

            보너스 , 연말 성과급, 회사 경영성과금등.. 개인 인센티브 안받아도 먹고 살만 합니다.

            그리고 개인인티도 사람사는 곳이다 보니.. 오래 근무하면 종종 받습니다... 차례라고 해야 할까요.

            일을 정말 잘한다고해서 연속 매년 받는건 아니죠.. 조직책임자도 두루두루 챙겨줘야 하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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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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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 1500 만원

 

중견기업 : 2천 만원

 

대기업 : 2천 5백 만원 ( 전 전졸이라 조금 적습니다 대기업치곤.. 내년 진급 대상인데.. 진급하면 5~8 백 정도 올라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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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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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적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구직활동을 하면서 첫직장의 중요성 보단.. 막연하게 취업하고 생각해 보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하여... 인생에 첫시작인 만큼 많은 고민을 해보셨음 합니다.

한 직업에 Expert 가 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직장인 대부분이 잦은 스트레스로 힘겨워 하십니다.. 어딜가나 일은 힘들기 때문에 연봉으로

보상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짧고 굵게 살다가 가실게 아니라면 첫직장 그리고 어느 보직에서 일하실건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인생에 있어 가장 황금기인 20대 ..  눈높이를 낮추고 기회를 기다리다 보시면

남들보단 많은 기회와 경험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취뽀 들어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구직 할 당시 힘겨웠던 당시가 생각나..

저의 글이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주절주절 도움이 되지 못하신 분들께는 죄송하고

도움이 되신분들께는 힘이 되었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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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약간 인맥빨이긴 하지만...인맥도 실력이니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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