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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직장상사

바다(121.135) 2010.09.03 15:35:30
조회 557 추천 0 댓글 2

안녕하세요.. 저희 진상팀장님 뒷다마 좀 까보려고 합니다.

다른 회사도 이런것인지 저희 팀장이 유난한 것인지 ㅠㅠ

님들 회사 상사들은 어떤가요?

 

 

우리 팀장님은 (.. ‘붙이기 싫다.. 근데 버릇되어버린;;)

하루종일 인터넷 기사보고 나가서 담배피는게 주업무에요 잉여돋는..

그러다 퇴근이 임박해올 시간에 \'7시에 회의한다\' 라고 단체 메신저로 보내세요

(참고로 저희 회사 퇴근시간 6시반 입니다.)

 그냥 6시쯤 다되서 회의하면 될것을 항상 퇴근시간 이후로 시간을 잡더라구요

그러면서 6시반되면 밥먹으러가서  7 10분쯤 돌아옵니다.

 

그리고 회의를 들어가서는 처음에는 정말 급한 회의인가보다.. 했는데

막상 회의 들어가보면 급한 것도 아니고..

회의 시간 동안 본인의 기본적인 사상얘기/과거얘기/시사문제 등

70%이상은 회의주제와 관계없는 얘기를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뒤통수치듯 갑자기 회의소집을 하네요

퇴근하려고 가방 쌌는데! 오늘은 일찍 퇴근하려고 하루종일 미친듯이 일했는데!

회의한답시고 다같이 불러 모으면.. 정말 눈구녕에서 불꽃이 나와버려요 ㅠㅠ

약속이 있다고 해도 조금이면되 ^^ 라며 기어코 앉게 만듭니다.

안그래도 기본적으로 야근해야할만큼 업무량도 많은데 쓸모없는 이야기 들어주다가 야근의 시간은 더욱 길어져만 갑니다..

 

 

대체 그의 업무는 무엇인지.. 인터넷 기사만 주구장창 보시다가 맘에 드는 기사는 직원들 보라고 돌리시는데요

뭐 여기까지는 세상 살아가는 것도 알고 좋습니다..

근데 그 기사를 직접 프린트해서 업무 바쁜 직원들 불러서는 개별면담의 시간을 갖습니다

팀장님과 면담하고 나면 최소1시간~3시간 정도까지 걸립니다

면담 내용은?

역시 본인의 기본 사상/과거/시사문제 등등 + 뽑아온 기사를 가지고 본질을 파악해보라며 계속 조잘댑니다

난 몹시 바쁘단 말이다! 이 색히야!!!

 

물론 면담전에 \'저 좀 바쁜데요\'라고 말을 해도 \'잠깐이면돼 ^^\'라고 시작ㄷㄷㄷ

면담 하는 동안도 바쁜 기색을 내비쳐도 본인의 말이 다끝날때까지는 모른척 못본척하고 떠듭니다 ㅠㅠ

전생에 말못하다 죽은 귀신이 씌었는지.. 마음에 병이 있으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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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이렇게 나누어 줌......)

 

\'일을 잘한다\'라는 척도가 \'밤 늦게까지 야근한다\'라는 사상을 갖고 계십니다 -_-

개인 역량에 따라 일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시하십니다

회사 입사해서 업무파악하느라 일도 얼마 없고 일을 빠릿하게 끝내고 일찍 가곤했던 직원을 불러서는

\'회사 분위기 모르겠냐, 눈치 좀 봐라, 우리같은 세대는 눈치보는 부하직원을 좋아한다\'라고 했다는 군요 -_-

 

편애도 정말 심합니다. 대놓고 한사람만 칭찬하기도 하고 줄타기도 잘해요

윗사람들에게 싸바싸바에아주 강자엔 약하고 약자엔 강한 사람이죠

 

 

또 자기 몸은 어찌나 챙기는지 -_-

면 같은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햄버거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절대적으로 안드시는데요

점심식사때 버거킹가요 전 짜장면먹을래요 해도.. 순대국집으로 끌려가야 합니다 ㅠㅠ

순대국집 안가면 또 삐지고 피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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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팀장님 책상 한켠에 쌓여져 있는 약들인데요.. 이 정도면 약쟁이 신현준 능가할 듯;;

그래도 팀원들한테 가끔은 약 챙겨주시긴 합니다

 

완전 잉여 돋지 않습니까??

 

전에는 회의 전에 우리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가 중요한데 니들 대가리는 그리 안돌아가서 어떡하니.. 이거 큰일이다..” 이러면서 머리 잘 돌아가게 해준다며 오메가3를 챙겨주더니

 

쫌만 표정 안좋으면

니들은 젊은 애들이 뭐 그렇게 맨날 피곤에 쩔어있냐.. 야근 그것 쪼끔하고 피곤해? 일주일에 삼사일이면 야근 많은 것도 아닌데 니들은 왜캐 엄살이냐 이거 큰일이다..” 라고 하질않나..

 

요새는 한국인의 비타민!” 이런 광고같은 말을 구호를 외치듯 하며 마이어스콕정이란 비타민을 챙겨줍니다.

약을 줄땐 항상 설명을 하면서 줘요 약사 인것마냥..

(제가 보기엔 약쪽으로 공부를 한것 같기도 보입니다. 아님 아는척인지..)

 

마이어스콕정이란 약을 줄때는 칵테일요법 (어쩌구 저쩌구 아는척 겁나 떨면서 설명해줌)이라고 들어봤나? 비타민의 혈중농도를 높힐수 있는 요법으로 만든 약이야 너같이 가르쳐 주는거 못알아듣고 하는일도 없으면서 피곤만 잘느끼는 놈은 먹음좋아라며 설명을 하고 주곤하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 그냥 주면 될것이지 스트레스를 동반해서 주네요

 

그래도 좋은건 어떻게 잘 찾아내서 정말 잘 챙겨먹어요 .암튼 몸챙기는건 국내 1순위인듯 !!

우리에게 약을 나눠 주는 것도 참 기특하긴 하네요 .

스트레스를 몰고오는 잔소리만 없다면요

 

 

그러고보니 평소에 혼잣말도 되게 잘해요.. 시끄럽고 짜증남 ㅠㅠ

 

사진에 보이는 써큐란은 나이들면 먹는거라며 안주더군요 ㅎㅎ 20대인 저는 안먹어도 되는거라며..

머리숱도 듬성듬성하셔서 하수오환도 열심히 챙겨드십니다 ㅋㅋ

몸에 좋은 건 아셔가지고 좋다는 건 다 챙겨드시는듯..

저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안괜찮으면 좋구요 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흥분했는데 아무튼 우리 팀장이렇습니다

사실 아직도 결제관련, 회식자리에서의 만행 등 못다적은 것들도 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진상 직장상사 중 최강이라고 봅니다 ㅎㅎ

팀장님 때문에 퇴사한사람도 10명이 넘는것같아요….

 

님들 회사의 진상은 어떤가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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