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인생 경력 ((여긴너무 암울한 인간들이 많은거같어))

알바도 ㅇㅇ(118.36) 2010.09.10 02:44:47
조회 412 추천 0 댓글 10

내인생 경력

일단 종나 못사는 동네 출신
인서울이긴 한데 금천구
이동네는 인서울인데도 최저임금 보장이 안돼는 동네임


일단 어렷을떄 빈혈 여름에 운동좀 하면 픽픽 쓰러짐
일단 공부는 조금 했음
초등학교때 한자경시대회 전교유일 1등 전무 후무임
우리학교는 매년 2번 봣는데 난 항상 상장탔음
100문제 만점 금상 1개틀림 은상 2개틀림 동상
그상장 들고 집에 가서 자랑 했더니 집에서  자는데 깨웠다고 개욕만 먹음
그러다 중학교때 외고 과고가 뭔지 몰라서 그냥 인문계감

고등학교때집안이 파탄남
하루 평균 2끼먹고 삼(참고로 나는 보통때 4끼 먹었음)
집구석에서 어무이 아부지 3년동안 하루도안빼고 매일싸움
솔직히 배고파서 공부하기 힘들었음 배고프니까아무것도 머리에 안들어옴

그래도 어찌 어찌 수능 봤음 과학은 만점 받았는데
이때 내가 가진 참고서가 과학밖에 없었음
수능봤을때 점수 종나 좋게 나왓는데 교과서 위주로했어요 라고하는새키들 다구라임
그자식들은 교과서랑 참고서는 혼연일체라고 생각하는 새키들임
장담하는데 교과서 통째로 외워도 절대 300점 못넘음(나때는 수능만점이 400점 지금도 400인가 --?)
한마디로 종나가난하면 절대 수능도 잘볼수 없음 망할 수능 봤는데 교과서에서는 아예 안나오는 부분이
수능문제의 태반임
수능볼때쯤 집안이 좀 멀쩡해짐

그래서 재수한다고 했다가 퇴짜 맞음
(말로는 재수해봤자 성적 안오른다고했지만 형이 편입한다고해서 나 안밀어줌)
어쨋든 집구석에서 1:3으로 졌음
진짜 재수하면 팽팽 놀면서 공부해도 세종대정도는 갈 머리가 됐지만
떠밀려서 인서울 명지전문대 입학
(이것도 지방 국립대 4년제붙었는데 붙은거 나만 몰라서 전문대로 끌려간거임 그때난 핸드폰이없었음)

키는크고 얼굴은 귀엽고 피부는쩔었으나 워낙 부실 체력이라 여자는 한번 못만남
대학1년 마치고 군대입대 편한데 갈려고 공군지원해서 편한보직을 시험봐서붙음
->티오 없어서 이상한데 가서 군대가서 맨날 삽질만함
그래도 2년 3개월 동안 무식하게 삽질한덕에 빈혈도 자가치료함
((군대는 참좋은곳임 병원에서도 못고치는 빈혈도 고치고))
근데 문제는 군대 물이 상수도가 아니라 군대있을동안 피부가 다썩었음
이때부터 얼굴 뜯어먹고 살기 포기

그러나 살은 더럽게 안찌는 저질 체질때문에 키 180중반에 아직도몸무게 65를 넘어 본적이 없음
군대에서 이제쓸모없다고 버림받은후 물류알바를빡세게해서 돈모아 토익학원 등록
근데 아버지가 나는 공부하는데 밥상안차린다고 토익 학원 때려치우라고함
사실 그때 내가 집에서 살림하고 밥하고 했음 어머니가 직장다니고 있어서 그때 형은 공무원 공부중
아부지랑 맨날 싸우다 때려치움 우리아버지가 원래 이럼
공부하든 말든 신경 안쓰고 자기 할껀 해야함
덕분에 TV 를 종나 크게 틀어놔도 과제 같은건 아무렇지않게 할수 있는 내공이 쌓임

복학씨즌돼서 복학해서 그냥 취직하기로함
근데 취직씨즌에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발발
세계 대공황 수준이라
ㅅㅂ 취직 자리 한개도 없음 

그돈안 모아놓은돈 학교다니면서 다썼는데 휘밤
3개월동안 취직못함 제길 T_T
집에서 왠일? 공무원 시험 지원해준다고함
사실 그때 형은 공무원시험 5년차 집에서 빌붙어 먹고 있었음
우리집이 장남 선호사상이 심해서 원래 나는 어렸을때부터 아무것도 안해줬음

그래서 공무원함 그래서 공무원 공부시작
형이 시작하기전에 공무원 종나 개힘들다고 있는이빨 없는 이빨 다깜
근데 난 공부하고 1달만에 시험있어서 봤는데 형이 2년만에 만든 성적 만듬 ->반타작
((솔직히 내가 보기에도 개놀고있었음))

근데 하필 그무렵 운명의 여자를 만남
좋아하는 여자는 많았지만 내 간쓸개 다빼줘도 안아까운 여자를 만남
공부에 전념하려했으나 그게 안됌 망할.......
공부를해도 16시간 앉아있으면 14시간 집중했는데
그때부터 16시간 앉아있어도  15 시간 멍때렸음

그래서 안돼겠다 싶어 그무렵 그냥 그여자를 붙잡기로함
그때부터 별의 별 방법으로 다가갔지만
친구조차 돼기 힘들었고 그여자는 나만보면 도망갔음
망할 저질 몸매때문에 185/62 턱걸이는 20개하는데 몸무게는 62키로임 망할!!
어느날 그녀와 함께 돈까쓰를 먹게 돼었는데
나는 상당히 배고픈상태에서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그녀가 먹는거만 보고 실제로 배가 불러지는 기이한 현상을 느낌
그래서 반도 못먹음(평소에는 그딴돈까스 2인분도 혼자 내가 다쳐먹음)

어쨋든 30번 정도 찍었는데 안넘어왔음 그래마지막으로 고백이라도 하고 차이자 하고
비상금 다털어서 옷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입고 다음날 나갔는데 그녀는 그날부터 안나옴
어쨋든 뭐 깔끔하게 포기하기로하고 일주일동안 공부잘하다
일주일후에 패닉 ~~~~
어짜피 이때쯤 집에서도 나 공무원 못밀어준다고함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공무원 공부 혼자돈벌어하면 어느천년에 붙을지 모름
차라리 돈벌어 대학다시가서 취직하는게 더쉬움

그리고 3달동안 계속 패닉~~~~~ 3달동안 하루 반끼 먹고삼
그리고 폐인이 됐음 그렇게 죽지 못하고 살다가 우울증까지 걸림
신기한건 가족들은 같이 살면서도 나 우울증인지 모름
6개월동안 폐인짓 더하다가 친구도 사라짐
어쨋든 집에서는 개구박
게다가 5년동안 집구석 파먹고 공무원 붙은 형까지 날구박
나는 마음 고생할까봐 5년동안 형한테 한마디도한적없음
나한테 들어올돈 형한테 가는거 전부 알았지만
((망할 형이 집구석 안파먹었으면 난 재수라도 했을꺼임))(어쨋든 핑계지만)
어쨋든 여자하나 때문에 병신짓한 찌질이라 생각하지 모르지만
다시만나도 그럴꺼같음

어쨋든 지금은 몸뚱이는 회복했지만
백수에 친구도 없음


어쨋든 내인생 이정도면 암울함?
아니면 가소로움?
아니면 병신 같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5683 진로 고민 ( it ) [17] 전문대(112.151) 10.10.10 410 0
75681 궁금해요 취업 (218.39) 10.10.10 47 0
75680 지방살다가 취업되서 서울갔더니....... 배보다 배곱이 더 클려고 한다 [3] a(61.247) 10.10.10 366 0
75679 단기 알바 뛸려고 하는데 [1] 31(58.78) 10.10.10 121 0
75678 현.기차 1차밴더 사무직은 어떤가요? [1] 1234(125.137) 10.10.10 238 0
75677 난 어디에 가야 되냐? [3] LIFE(121.151) 10.10.10 328 0
75672 술 잘마시는게 사회생활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는않겠지? [1] dasf(119.148) 10.10.10 129 2
75671 벌꿀형 제관설비 쪽인데 어케 생각함?? ㅇㅇ(61.43) 10.10.10 119 0
75670 내가 불멸의꼽등이라면 중경외시 이상 대학가서 쇼부본다 [1] dasf(119.148) 10.10.10 115 1
75669 집지키는똥개만도못한 천하의밥구더기버러지기생충 백수갤러리 채팅방입니다. [1] ㄱㅈㄹㄷ(61.77) 10.10.10 134 1
75668 횽들 다음에는정리해서올리게 기술배우고싶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10 59 0
75664 무엇을 해먹고 살아야할것인가! [2] 아루페(110.5) 10.10.10 246 1
75663 형들 내 애기좀 들어줘 [5] 11111(119.196) 10.10.10 212 0
75661 폴리텍에서 기술배우려는 고3 고3(119.203) 10.10.10 121 0
75660 형들 실업계 전자쪽 말이야 [8] 불멸의꼽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10 199 1
75659 공기업, 공무원 생애 총소득 비교.jpg 비교쟁이(124.62) 10.10.10 513 0
75658 월요일아침에 활기찬 마음으로 출근을 하면서 백수3개월차(211.226) 10.10.10 52 0
75657 형들 전자 쪽 테크니션들은 짤리면 뭐하고 사나요 불멸의꼽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10 89 0
75655 나중에 면접볼때 군면제 된게 참 많이 걸린다 .. [3] ㅇㅇ(219.250) 10.10.10 603 1
75654 현장에선 , 학벌보다 경력을 더 쳐주는것 같아 . [5] ㅇㅇ(219.250) 10.10.10 379 2
75653 토목과 취업계열 [2] 1(118.44) 10.10.10 312 0
75650 토렌트 쓰고는 싶은데 방법 모르는 사람들 컴온 토렌트다운(222.113) 10.10.10 46 0
75648 오랫만에 온다..취업한지 3년 넘었네 벌써.. [7] ㄷㅇㄷㄹ(116.34) 10.10.10 492 2
75647 내가 다니는 중소기업 생산직 객관적으로 어떰? [2] 잉여남(220.93) 10.10.10 259 1
75646 형들 저 군대 안가고 취업할꺼 같은데요 [5] 라루(112.171) 10.10.10 211 1
75645 이정도면 노동법 위반임여?? [4] 아직도임(58.127) 10.10.10 168 1
75644 지잡대 법학과 나오면 뭐먹고 살아야될까? [9] 장피에르파팽(218.209) 10.10.10 599 3
75643 나 지금 괜찬은 보직인감? [3] 한달프(58.236) 10.10.10 287 1
75642 독취사 에 중소기업 입사했다가 피해본 사람 글 올라 왔다 [1] 조심해(61.247) 10.10.10 1795 0
75640 5월21일의백수짓은한자고사장에서옛날고교선생이날알아보고는.. 취직씨발놈아(183.101) 10.10.09 46 0
75639 5월20일의백수짓은피자스쿨에서피자처먹고있었는데 취직씨발놈아(183.101) 10.10.09 51 0
75638 5월19일의백수짓은기분이좋아서폭딸을다섯번친거처럼짜릿하다 취직씨발놈아(183.101) 10.10.09 45 0
75637 5월18일의백수짓은토익300점맞은성적표를동창이우연히보고나한테하는소리가.. 취직씨발놈아(183.101) 10.10.09 93 0
75636 5월17일의백수짓은 자소서쓰고있었는데.. 취직씨발놈아(183.101) 10.10.09 46 0
75635 이번에 국비지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기술 배우기로 함 [6] 통조조조림(221.145) 10.10.09 557 2
75634 요즘 남자 25~6 대학졸업하면 빠른거임? [5] fas(61.100) 10.10.09 349 1
75633 꿀벌형님 이것좀 물어봅시다 [1] 하악(211.215) 10.10.09 184 0
75632 벌꿀횽 아직있나? [2] 후아암(113.131) 10.10.09 137 0
75631 씹새끼들아 시립대 경영 나오면 취직 못하냐고 [2] ㅁㄻㄻㄴㄻㄴ(118.176) 10.10.09 294 1
75630 공학부 출신 여러분 질문있습니다. 도와주세요. [1] 권토중래(58.143) 10.10.09 72 0
75629 삼성테스코 이번에 3배수 뽑았다던데 [10] ㅇㅇㅇ(175.118) 10.10.09 408 1
75628 교수추천으로 들어가면[교수들무시하는넘들바라] [6] sk즐처드삼(121.55) 10.10.09 753 4
75627 다음주에 면접인데 [2] 자금성(119.70) 10.10.09 189 1
75626 경력10년차 연봉5000가까이 되는 벌꿀형한테 궁금한거 [4] ㅇㅇ(118.130) 10.10.09 565 0
75624 전기쪽 진로좀 알려주세요 [1] 리오(121.150) 10.10.09 206 0
75622 방통대 진학 이후 그다음 어떤 진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 ㅁㄴㅇ(121.160) 10.10.09 494 1
75621 요새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막 몸이 피곤함. [1] ㅇㅇ(112.156) 10.10.09 97 0
75620 오야지 이새끠야 아는척하지마라 [3] (211.215) 10.10.09 119 1
75618 내몸의 꿀벌횽 신입인데 경력직 지원하려하는데 [3] 힘내자(113.130) 10.10.09 169 0
75617 왜 회사만 가면 허리가 아픈걸까? [6] 근데(119.195) 10.10.09 20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