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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두라~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아이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20 11:22:51
조회 426 추천 0 댓글 6


요근래 나도 한창 구직활동 중이라서 간간히 취갤 눈팅했어ㅋ
8월에 대학교 졸업하고, 오늘까지 2달 간 행정인턴하면서 구직 준비했지.

따논거라고는 컴활 2급이랑 토익시험 입문 정도이긴 하지만,
4번의 서류통과와 면접 경험을 통해, 지난주에 롯데계열 코리아세븐의 영업관리직으로 취직하게 됬어.

물론, 인터넷 상에 떠도는 연봉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ㅜ
하지만, 내가 지방에 사는지라 앞으로 먹고 살아가거나 진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하더라군.

각설하고, 내가 구직활동 하면서 느꼈던 몇가지를 남겨볼까 해.


첫번째, 학력갖고 싸우지말자.
솔직히, 누구말처럼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들어가는 것과  대학교(전문대 포함) 들어가서 일정 학위를 취득하고
기업이든 공장에 들어가는 것에는 차이가 있어. 근데 말이지, 여기에는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어. 쉽게 얘기하자면,
막상 고등학교 졸업하고 들어갈 수 있는 곳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지. 물론 그 곳에서 잘버티고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면, 이쪽도 나쁘진
않아. 다만, 나중에 진급이나 이직시 큰 장애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야. 실제로 이번 면접 때, 인사직원이 간략하게 연봉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초대졸과 대졸 사이에도 연봉 및 진급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 고졸이라면, 같은 조건에 말 다한거지.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기서의 기회비용이란 누구처럼 고졸 이후부터 취직해서 수학적인 수치에 의존하여 몇년 간 몹게 되는 돈이랑 대학교를 
들어가서 학비 외, 갖가지 비용들을 지출하게 되는 비용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고 어느 것을 버리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어. 언뜻보기에는
고졸 이후부터 돈을 몹기 시작해서 3~4년 앞서 가는 것이 유리하게 보일지는 모르나,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는거지. 앞서 언급한 진급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볼 때, 얼마나 안정적일 수 있느냐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어.


두번째, 서류전형과 면접시 유의사항이야.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구직을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했어.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처음이
어렵지, 한번 작성하면 계속적으로 갱신해주면 되기 때문에 처음의 수고가 필요한 작업이야. 딱히 자소서의 항목의 생각나지 않는다면,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학교생활, 봉사활동,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 등으로 잡아서 미리 써두길 바래. 그리고 무엇보다, 검증될 수 없는
내용들은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해. 예컨대, 저는 어려서부터 부지런해서..하고 했습니다. 이런 식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갖고 무엇인가 이룬
경험(수상이나 실적) 위주로 작성하는게 좋아. 면접같은 경우는 최대한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해. 실제로 나도 첫 면접 때
그랬지만, 긴장하면 말도 떨게 되있어. 그리고 아무리 모집인원이 많건 적건 간에 같이 들어간 면접조원 중에 자신이 최고로 잘할 것라는
마인드를 갖고 면접에 임해야되. 이번, 최종합격한 코리아세븐의 경우도 30명 중에 6명 정도 뽑는거였지만, 30명 전체가 아닌 같은 면접들어
가는 5명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쉬울꺼야. 사실, 내가 이 생각 갖고 면접에 임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같아. 덧붙어서, 면접 중 가장
많이실수 하는 부분을 하나 뽑으면, 질문 내용 중에 "회사에 대해서 아는대로 말해보세요." 이런 질문이 나온다고 미리 외워두었던 회사연혁
이라든지 이론적인 내용을 언급하면 절대 안되. 물론 질문 내용 자체에는 답변내용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면접관들이 의도한
것은 그게 아니라는거야. 되도록이면, 회사의 비전, 인재상, 경영이념 등을 바탕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사람이고 회사와 어떤게 어울린다든지
하는 내용을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


마지막으로, 자신의 눈높이를 맞추자.
솔직히 말해서, 내 스펙으로 대기업 관련 직업을 구할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어. 하지만, 그만큼 준비하고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짧다면 짧을 수 있는 2달여의 구직기간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채용정보를 수집했고, 되도록 접수
초기에 이력서를 제출할려고 노력했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는 말처럼, 자꾸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게 될꺼야. 또한,
비록 대기업 수준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사는 지역의 중견기업 급을 잘 탐색해서 확실한 취업범위를 정하고, 그것에 맞춰서 자격증이라든지
상식 등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 얼마전에 교수님과 상담을 했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이렇다할 준비도 없이
다들 높은 벽만 쳐다보고 있으니, 취직이 어렵고 실업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군. 요즘같은 시대는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갖는 시대야.
이 말인 즉, 한 곳만 죽어라 팔께 아니라, 경력을 쌓고 지금보다 더 나은 곳이 있으면 준비해서 이직하라는거지. 물론 나도 앞으로 관련
자격증 몇 개 준비하고, 꾸준히 영어공부해서 진급이나 이직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보고자 생각하고 있어.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난 순간이라고 했어.
다들 지금부터라도 현시점을 잘 파악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꼭 성공하길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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