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가 되어서야 눈을 부비적대며 기상한다.

낮부터 소주를 나발째로 쳐분다. 날씨가 좋아서 소주맛도 어째 더 단 것 같다.

그리고 자지를 긁적이며 생산직쓰레기들에게는 엄청난 사치인 개인 PC를 킨다.

웹하드에서 야동을 다운받아본다. 돈없는 쓰레기 생산직이라서 무료로 주는 포인트로 다운받거나 쿠폰을 사용한다.

시간이 나면 신작 일본애니메이션을 본다. 비참한 쓰레기인생이라서 연애는 단한번도 해본적 없거니와, 죽어도 할일이 없기에

애니속의 미소녀나 보면서 헤헤거린다.

그리고 저녁... 뭘먹을까 고민하며 전단지 책자를 디적디적거린다. 결국 시켜먹을게 별로 없다고 결론내리고 영양만점의 라면두개를 끓여처먹는다.

그리고 나서 또 소주한병을 나발로 쳐분다. 그리고 티비로 쓰레기같은 연예인년놈들의 예능을 건성건성 시청하다가, 외로움에 지쳐 몸을 누인다.

내일 눈이 뜨기전에.. 하늘아.. 나를 데려가 줘... 쓰레기같은 공장에 출근하는 내일보다는, 이대로 영원히 잠들어서 깨어나지 않기를...

이렇게 혼잣말로 되뇌이면서 술빨에 취해 억지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