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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청년 취업난의 원인에 대한 고찰 - 3(고딩, 20대 초반들에게

Volkermord(119.205) 2010.11.23 02:12:10
조회 294 추천 0 댓글 7



글은 그냥 심심해서 쓰는거에요.
사실은 저도 내년 초부터 입사인데 그 사이에 별로 할 게 없거든요

아래 2편 중에 제가 이런 말을 했는데
사람은 머리를 쓰지 않으면 몸을 써야 합니다.
머리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하죠. 아닙니다. 머리를 안쓰면 손발이 고생하는거죠.

우리가 돈벌어먹고 살 직업에도
머리를 쓰는 직업과 몸을 쓰는 직업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쓰는 직업의 특징은 대부분이 \'아무나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요.
(뭐 운동선수는 예외로 합시다.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의 특성상 페이가 상당히 짭니다.
왜냐?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천지에 널렸거등요. 굳이 돈 많이 줘가며 쓸 필요가 없습니다.

왜 부모님들이,
아니면 주위 어른들이 학생들한테 공부하라는 말을 귀에 박히도록 할까요?
왜냐면 그들은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대충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로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전 솔직히 학교 다니면서 공부 안하는 애들 참 한심하고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니, 자기가 뭔가 좋아하는 분야에 매몰되어 공부를 놓는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도대체 뭔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뭘 좋아한다고 똑부러지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게 아니면 공부라도 해야 되는데 또 그건 하기 싫고..
학창시절 놀때는 좋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20대로 들어서고 군대 갔다오고 나면 당장 뭐할지 고민이 안될까요?
당장 학교 다닐때 잘나가는 아이들과 놀면서 뭐 우정을 확인하면서 사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지 할거는 하면서 해야죠. 지 앞가림도 못하면서 영웅심 발동하면서 살면 불과 5년도 안되서
눈물 빼도록 후회할 날 오는거 그다지 개연성이 없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때 정신못차리고 해놓은 것 없이 놀다가
이제 정신차리고 돈벌어 먹고 살 나이가 됬는데 능력이 없어서 허구한날 허드렛일이나 하면서
까먹고 술빨면서 살면 사람들이 혀 찹니다. 물론 그걸 보는 부모의 마음은 새까많게 타들어간 숯불이 되어 있구요
남들 다 직장 잘 잡고 차뽑고 살고 있을때
혼자 그렇게 비참하게 일에 채이고 기죽어서 살면 있던 여자도 싫다고 도망갑니다.
심지어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하는 날이 올 수도 있죠. 물론 그러기엔 청춘은 너무나 파랗고 아름답지만요

어른들이 공부하라는 얘기는
뻘로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왜냐면 우리보다 몇 십년을 더 살아 왔고
젊었을 때 배우지 않고 놀고 먹던 놈들이 나이들어서 무슨 일을 하며 어떤 꼴로 살아갈지
너무나 뻔히 알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물론 공부한다고 해서 무조건 다 잘 먹고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거 다 놀고 먹으려는 주제에 잘 먹고 잘 살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가게에서 도둑질하는 도둑놈과 똑같은 심보인겁니다.

이 세상 편하게 사는 방법 몇 가지 알려드리죠

하나는 부잣집 자식으로 태어나는거고
또 하나는 뭔가 천부적인 능력 하나를 가지고 태어나는거
또 하나는 돈도 안벌고 부모 등골빼먹으면서 놀고 먹는겁니다.(일본놈들중에 니트인지 프리터인지 하는것처럼)

첫번째는 일단 그게 안됬으니 이 게시판에 와서 이 글을 보는 거겠구요
두번째는 한번 찾아보세요. 아마 있었으면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을 겁니다.
세번째는 제일 속 편해요. 지가 인간인 이상 그럴 수는 없겠지만요

하지만 위 세가지가 아닐거면
당장 공부하고 커리어를 쌓으세요.
로또같은건 거들떠보지 마세요. 혹시 드라마나 영화에서
길거리에 아픈 노인을 발견해서 병원으로 데려다줬는데 알고보니 유수기업 회장이라
은총을 받는 뭐 그딴 감상적인 신파극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게 아니라면
요행 바라지 마시고 걍 공부하세요.
특히나 이 얘기는 중고딩인데 뭐 흥미 있어서 파고들지도 않으면서
공부까지 놓고 있는 한심한 애들한테 주로 해주고 싶네요.
왜냐면 지가 재벌가 자제가 아니라면 그런 행보로는 100% 20대 중에 심각한 후회를 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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