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시골집에 있었을때 뒷집사는 병신놈이랑 같이 대형건설현장에서
에어컨 노가다 뛰다가 일 완전 다 끝나고 쉬다가 거기 에어컨 소장님이
앞사무실 닥트업체에서 인원 필요하다길래 우리 둘을 소개시켜줬지
그러면서 닥트에서 일하다가 병신놈이 형님들한테 한소리 살짝 들은걸로
뛰쳐나가고 나한테 꼬장좀 피우다가 죽여버릴뻔 봤는데..

이 병신이 얼마나 병신이냐면 나이는 서른이 처넘었는데 모아둔것도 해놓은것도 없고
또 집도 시골빈농이라 땅이 있는것도 아냐 게다가 땅주인이 땅값 올릴테니 땅값 더 못주면
자리 비우라고 동네에 통보까지 해논 상태인데 이 병신은 집이 통째로 날라갈 판인데도 지 에미 팔아서 yf소나타를 장만한놈 ㅋㅋ

기술도 모아둔 돈도 없고 그렇다고 효도를 하는것도 아니고 부모나 지 형한테도
친구대하듯이 처대들지를 않나 자기 나이쯤 되면 중형차 정도는 끌어줘야되고
또 이 정돈 되야 여자들이 꼬인다고 씨발 ㅋㅋ 소나타를 1500하는거 선결제 꼴랑 200인가 주고
나머지는 전액 할부로 긁어서 사는데 시바 할말을 잃게 만든다 ㅋㅋ
집 자체도  어떻냐면은 그냥 어디 교외 드라이브하다보면 논두렁이에 듬성듬성 보이는
전형적인 다 쓰러져가는 시골집 있지? 딱 그런집이다 마루는 향수돋는 다 썩은 나무마루고
마당에는 개똥소똥 막 굴러다니고 지붕은 기왓장도 색이 싹 썩었고 비오면 지붕도 샐거같더라
아무튼 여자가 차보고 집에 왔다가 바로 도망갈 기세돋지

이런데도 사고로 한쪽 다리 잃은 어머니를 엄동설한에 자동차대리점까지 끌고가서 직계가족 장애우혜택으로
lpg 소나타 살수 있다고 모친란에다 사인하게 만드는데 와 세상에 이런 개병신패륜새끼가 또 어딨나싶드라 현실의 코갤러도 아니고 이건 뭐..
그러면서 며칠뒤에 하는 소리가 요새 자기가 노가다를 열심히 뛰어서 지네 부모님이 좋게 보고
또 인정해준거라서 이렇게 사인해준거라고 하는데 아니 어디 대기업이나 공무원 취직한거면 내가 이해를 해
기껏해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용직 노가다를 뛰는게 뭐 대단한거라고(차뽑고 한달도 안되서 때려쳤다)
그놈 부모님이 시골사람이라 단순한것도 있지만 진짜 이건 뭐..

내가 촌생활 도시생활 둘다 해봐서 촌놈들 오지랖 쩌는거 내가 존나 싫어하거든
그래서 그냥 이런 상병신도 있구나하고 그러려니하고 말았는데 진짜 나랑 오래알고 지낸
동갑이거나 동생이었으면 진짜 니가 사람새끼냐 소리 해주고 시원하게 욕한사발 날려주는건데 ㅋㅋ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할부금 내기 빠듯하니까는 나한테 꼬장부리는거 죽여버릴래다가
쫄아서 빌빌대길래 대충 풀고 말았거든 마지막으로 소식 들은것도 할부금땜에 죽겠다고
또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지을거라고 하는데 미친 할부금 내기도 빠듯한 놈이 어디서 땅 임대료를 구하겠다고
진짜 이렇게 대책없이 개념없이 살면서 패륜드립 치는 놈은 어디서도 본적이 없다

시발 갑자기 노가다 생각이 나서 글 좀 적을래다가 이 새끼가 떠올라서 엉뚱한 글을 적었네
아무튼 일자리 구하는 동안 부모님한테 잠깐 신세는 질수 있어도 저런 상병신은 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