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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다 뭐다 하면서 웅크려계신 분들께 주제넘게 한마디 반복반복 합니다

실버실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22 01:54:16
조회 239 추천 0 댓글 2

최근 오프라인에서 우연히 저보다 어린 대학 졸업한 여대생에게 이런 질문을 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는 역시 집에서 쉬면서 알바하다가 경제가 풀리길 기다려야 하겠죠?>
그 분은 평소에 이 취업난에 불만이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물어봤습니다. 어떠한 불만들이 있고 어떠한 직업을 갖고 싶었느냐 라고요..
너무 요구하는 것이 많다 / 지방이라 안된다 / 근무시간이 뭐하다 등등 아주 많은 불만이 있더군요.
그런데 요구하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전 살짝 예상을 했습니다.<이분은 사무직이나 뭔가 개발하는 쪽을 원하나?>
예상대로 그분은 말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음 물어봤습니다. 대학시절부터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말해달라고..
<학창시절에는 그저 교수님이 시키시는거 끝내는 정도에 매진했으며, 방학에는 놀았고
졸업작품은 팀작업이라 그저 방해가 안되는 수준은 했다. 졸업 이후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전 <그 분야에 있어서는 이러이러한 곳도 있는데 그럼 이 회사를 위해서 노력은 해보겠는가?>
그분은 <그곳은 회사프로그램만 다루다가 끝날 곳이라 개인적으로 싫다.> 다른 곳을 추천했죠.
<그곳은 워낙에 하는 분야가 많아서 어떤 팀에 들어갈지 몰라 위험하다.>
도무지 이 분은 개발자로서는 아닌 것 같아서 최후에는 <그럼 공장이나 일반 경리라도 들어가서 사회를 경험하다가 가지 않겠습니까?>
답변은 가관이었습니다. <몸이 고생하면서 머리 바보되느니 기다리다가 가겠습니다.>
-------------------------------------------------------------------------------------
어찌 보면 그분의 말씀도 맞습니다.
공장이나 일반 경리직같은 것은 몸이 고생하면서 머리는 둔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과가 끝난 이후의 남은 자기시간에도 <난 아무것도 안해요.>라고 광고하는 겁니다.
물론 결혼해서 아이를 가진 여성이라면 적어도 아이가 최소한 유치원에라도 가기 전까진 자기시간 없겠죠.
하지만 그것도 아닌 분들은 뭐죠?

세상에 일자리가 없다. 나에게 맞는 것이 없다?

그것은 여러분이 세상을 그만큼 지금 그 순간의 자신의 눈에만 맞춰서 보려고 해서 그러는 겁니다.
다들 말들은 아주 번지르르하게 해댑니다..
<난 몸이 나빠서 2교대는 못해.><난 뭐가 어때서 이 도시 못 떠나.><난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힘들어.>

그러나 막상 그 직장의 세계의 현실은 어떤가요?
팔다리가 성하지도 않으면서 3D업종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향에는 사경을 해매는 가족이니 누구니가 있는데도 한국 끝에서 끝을 오고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뭔지도 몰랐다가 단 하나의 작품에 목숨걸어서 그거 인정받아서 여기저기서 스카웃 해대려는 사람들..
TV와 신문에 조금만 관심 가져도 그런 사람들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그럼 그 미디어에 나온 사람들은... 애초부터 그 직장이 자기가 원해서 왔고. 거기서 스카웃해서 일합니까?
그들은 욕심이 없어서 삼성이나 엘지나 외국기업 버리고 지금의 직장에 있습니까??
그들도 처음에는 다 대기업을 갈망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현실에 맞게 자신의 눈을... 자신의 미래라는 코스를 바라보는 눈을
아주 조금 다르게 바꾼 겁니다.
대기업이 안된다면 그 분야의 일을 하는 다른 곳으로 가자고 말이죠..

그리고 그들은 노력을 한 겁니다.
A라는 회사가 2교대를 원한다면 새벽에도 일하는 채력을 기르면 됩니다..
B라는 회사가 자기가 사는 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있다면 그 지역에 하다못해 고시원이라도 가면 됩니다.
C라는 회사가 포트폴리오를 원한다면 자기 목숨 한번 그 포트폴리오에 걸어보면 됩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작업물 만드는 것에 노력하겠다는 것을 말릴 부모나 사람 없습니다.

자신의 미래는 그 미래를 걸어가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회사는 스스로 뭔가를 하고 자사에 도움이 될 사람을 뽑아가는 곳입니다.
세상에 어떤 회사가 자기들 최소 기준도 안맞춰진 사람을 채용합니까?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일자리는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하지만 여러분들은 더욱 크게 불만을 외칩니다.<취업하기 힘들다고>

왜 그럴까요?

여러분들이 스스로를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곳 아니면 안하고 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임 아이템에 몇십만원 날려먹고 애인 선물사주려고 주머니 털 생각은 노벨상감으로 하면서
여러분들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취업시키려고 자리 내주는 회사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른들이 가족들 먹여살리자고 시골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시골로 기어서라도 다니실때...
취업안된다고 불평해대는 여러분들은 온라인 게임 현금가 검색하고 애인이랑 어디갈지만 고민하지 않았습니까?

자기 미래의 골을 보기만 하고 잠만 자는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변신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A라는 분야에 도무지 자신이 안된다면 B라는 분야라도 가면 됩니다.
B가 안되면 C..... 그래도 안되면 노력을 하고 스스로 바뀌면 됩니다.
세상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업무로까지 하는 사람들은 100명중 1사람 수준입니다.
현실과 자신을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현실만 나쁘다고 해서야 됩니까?
자신의 눈과 골을 조금만 바꿔도 세상은 일자리 아주 많습니다.

노력하세요.. 그리고 바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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