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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

ㅇㅇ(116.45) 2011.02.24 21:39:08
조회 155 추천 0 댓글 4



3살까지 할아버지의 집에서 큼 이때 할아버지는 엄청 큰 공장을 했었음

나는 넒은 2층집에서 풍족하게 살았음


7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음 아빠는 작은공장에서 일을했음 그때 경제가안좋아서

물건납품을 20년전단가로 했다고 들음 아빠가 알콜중독자가 되심


8살 집안사정이 엄청나게 어려워져서 길바닥에 나앉게생김 나는 고모집에서 초등학교1학년을 보냈다

한달에 1번 아빠가 고모집에와서 삶은달걀해주는게 내 가장 큰 즐거움이었음

때때로 술먹은 아빠가 고모집에와서 행패 부리기도했음

도자기던지고 TV부시고 고모부랑 몸싸움하고 고모부는 도자기조각에 발바닥이 배여 7바늘을 꿰맸음..

다음날 고모부랑 아빠가 얘기를하시는데 너무 눈물이나왔다



10살 내 여동생이 하늘나라로 감 ... 나이는 2살, 가정형펀때문에 지인의집에 돈을주고 아이를 돌봐주기로 했는데

어느날 가벼운 감기가 걸렸다고함.. 엄마가 찾아갔을때 동생은 온몸이 열덩이.. 병원에 입원함

엄마는 하염없이 우시더라 그 지인은 우리엄마한테 돈을 못받았다고 약을 안사먹였다고 했음

아주 가벼운감기로.. 내 가여운 동생은 하늘나라로감..

엄마가 설거지를 하고계시는데 휴대폰이 울리더라 엄마가 "성지(내동생이름)가 하늘나라 갔대.."

울먹이며 내게 말하심 아빠랑 같이 병원에갔음.. 병원문이 열리자 아빠는 기름때묻은 작업복을 입고

뛰시더라 엄마도 뒤이어갔지만 나는 차마 따라가지못했음 그때는 동생의죽음이란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엄마,아빠가 힘들어하는모습을 보고싶지않았다

그 후로 아빠는 더 술을드시고 엄마도 집을 나갔다 돌아왔다를 수차례반복하셨다

엄마가 집을나가면 나는 버스정류장앞 국수집에서 엄마를 기다렸음(거기가 엄마 일하는곳이었거든)

매일을 그렇게 만나다 아빠가 그앞에있더라 가슴이 철렁했지

아빠가 엄마를 보시더니 집에가자고 하시더라.. 나는 불안해서 미치는줄알았지

엄마랑 아빠가 집에서 얘기를 나누시는데 아빠는 열심히살겠다고 하고.. 날 봐서라도 실수안하겠다고 했음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왠지모를 희망감,설레임? 을 느꼈지

하지만 그건 그냥 설레임일 뿐이었다 아빠는 매일을 새볔에 술먹고들어와서 소리 꽥꽥지르고 소주병을 휘둘렀다

때때로 우리엄마한테 폭력도 휘둘렀다

잠든 사이 방문이 쾅하고 열리면서 "야~!" 라고하는 아빠의 목소리

진짜 지금 생각해도 두렵고 무섭고 끔찍하다

결국 엄마는 집을 나갔고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있음................



13살 초등학교내내 학교운영비를 지원받으며 학교를 다녔음.. 어렸을때 부끄럽기도했고 자존심도 많이 다쳤지

성공하려면 공부밖에 없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열심히공부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있더라

초등학교땐 반에서 3~4등했는데 중학교땐 중위권으로 뚝 밀려났지

생전처음보는 영어,이해안되는 수학.... 학원이나 과외를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집안형편때매 그럴수없었음

학교에선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 반애들 시선이 무서웠거든 가난한주제에 공부열심히해서 뭐하냐 라는식으로 생각할까봐
 
수업도 제대로 안듣고 교과서만 냅다외우니

영어는 50~60점 수학은 30~40점.... 암기과목은 80점대를 받음







17살 공고에 입학 기능부에 들어갔음



지방기능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전국기능대회에 나갔지만 입상은 하지못했음..



현재 나이21살

성공하고싶지만 가진것도없고.. 자신감도없음..

어떻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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