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대인문(듣보잡)졸업해서 공부취향도 아닌데;;; 기술이라도 배워볼까해서 인력개발원들어가서 6개월동안 특수용접배워서 산업기사자격증도

하나따고 한2-3개월 방황했지;; 처음에는 용접이 돈잘번다 뭐 비전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6개월동안 배운게 용접인데 싶어서 용접이라도

제대로 한번 배워보자해서 워크넷에 있는 직원3명인 쓰러져가는 영세업체에 면접을 보러갔더니 사장이 무지 좋아하더군 입구까지 나와서 날 기다리고

있더라.. 그래서 뭐 월-금요일까지 9-6시고 토요일은 4시까지 일하고 월급초봉 150주겠다고 하더라 연장하면 연장수당따로주고 그래서 난 속으로

이야 진짜 괜찮은회사 골랐네 사장도 괜찮은것같고 여기서 눌러있으면서 기술 제대로 한번 배워보자했지;;

그런데 구정전에 첫달월급을 받았는데 이건 뭐 연장수당이 없네?? 나만 없는줄 알았는데 나랑 같이 입사했던 아저씨도 연장수당이 없네??

그리고 용접하는거보니 이건 뭐 아크랑 co2밖에 안하는데 그냥 박판 막용접 전류 전압도 필요없는;; 그렇게 한달동안 드릴질에 리벳밖기 그라인딩

그리고 페인트질에 오함마로 나무장작패기 용접이랑은 전혀 상관없는것들만 하더라;; 거기에 유리섬유작업까지;;

니들 유리섬유라고 하면 잘 모를꺼다 뭐 방한제 역할을 하는건데;; 약간 노란색 스폰지처럼 생깃거있다. 그거를 까는 작업을 하는건데 그거하면

목이 엄청따끔따끔하다 유리섬유가 목피부에 박히는거지 그거 박히면 절대 안빠진단다. 뭐 석면만큼은 아니지만 몸에도 안좋다는;;

그리고 한달이 지나서 이번달에도 월급을 받게 됬는데 여기회사는 연장했다하면 무조건 9시까지 연장근무다. 다행이 내가 들어왔을때는 물건이

거의 만들어져가는 상황이라 연장은 많이 안했다 한 7-8번 했나? 그런데 월급날 보니까 역시나 연장수당이 안들어왔더라구;; 나랑 같이 일했던

그 아저씨도 마찬가지고;; 속으로 생각했지;; 그리고 그 아저씨도 대기업에서 용접도 많이 하시고 나름데로 용접경력도 있는 아저씬데 그 아저씨가

나한테 살짝 귓뜸해주더라고 여기 있어봐야 기술배울것도 없을것같고 넌 평생 사상이나 해야될거같다고 그 아저씨도 사상했을정도니까

직원수가 딱 3명이였다. 경리빼고;; 사람을 뽑을때도 기왕이면 신입을 뽑아서 내 밑으로도 사람을 뽑아야 되는데 계속 내 윗라인의 사람만 뽑으니까

내가 치고 올라갈 확률도 없고 유리섬유도 그렇고 빨리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가라고 하더라;; 자기가 아는애도 2달만에 용접에 용자도 모르는데

소개로 좋은회사들어가서 2달만에 일당 10만원짜리 용접공됬다고 하면서;; 휴;; 난 인맥도 없고 뭐 아는사람도 없으니 워크넷 전전할 수 밖에;

나도 이 회사 지금 때려쳤지만 진짜 용접을 해야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진짜 미치겠다 나이는 쳐먹어가는데 언제까지 알바자리나 전전해야

되는건지;; 일이 좀 괜찮은것같다싶으면 월급이 턱없이 부족하고 월급이 좀 많다싶으면 근무시간이 12시간이고 그렇다고 비전없는 생산직을

갈수도없고 참 진짜 미치겠다;; 걍 디져야할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