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쓰는일이나 몸쓰는 노가다 같은거 정말 끔찍히도 싫어하는 성격이거든  이유가 뭐냐면

내가 예전에 군대가서 조낸 크게 다쳐서  그뒤로는  힘만쓰면 온몸이 피로해지고 힘도 약해지고 나가떨어지고 그래서 그뒤론 힘쓰는일같은거 안하는편이거든

근데  내가 얼마전에 면접을 봤는데

구매자재관리사무직 이라고 되어있어서  난 이게 사무직인줄 알았거든

근데 면접보니까  면접관이  나한테 계속 힘좀 쓰냐고 물어보고  힘쓰는일이 많다고 그러고   그러더라고  일의 특성상 아침 8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하는일이 굉장히 많다고 그러면서 

근데 웃긴게 면접본뒤 몇시간후 당일날 곧바로 전화가 와서는  합격했다고 월요일날부터 출근하라고 그러네

얼떨떨해서 일단 알았다고는 했는데

검색보니까  현장 노가다 라고 그러고  또 자재관리 들어갔다가 추노찍었다고 그러고  짐나르고 정말 초죽음이라는둥  근무시간도 자재관리가 없으면 생산을 못하기에 주말이고 뭐고 휴일도 제대로 못챙긴다고 그러고

검색해보니까 도저히 할 용기가 안나거든

근데 오늘 한군데서 연락이 왔는데  예전에 면접본 회사인데  그때는 1차면접이었고 다음주화요일날 2차면접보자고 전화가 왔거든 여긴 영업관리 인데 면접볼때 사무실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담당자도 거만하지않게 면접볼때 커피도 주고 배려해주고 그래서   일단 이쪽으로 마음이 가거든

내가 예전에도 유통일 두달 하다가 박스 하루에 수천개씩 나르고 그러다가 허리 작살나서 며칠간 드러눕고 결국엔 그만뒀거든

근데 이정도면 자재관리 안가는게 정답일까?

그리고 영업관리는 2차면접이라고 그러니까 왠만하면 합격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내성격도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 그러는성격이라 차라리 영업관리가 나을것도 같고  한군데서 처박혀서 일하는것도 잘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