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에릭이랑 앤디중에 누가 더 연기 못해? [유형주의 연예클립]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위상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드높았다. 일본에서의 단독 공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신승훈은 이번 공연과 관련해 ‘특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신승훈은 9일 오사카, 12, 13일 도쿄에서 열창 준비를 마친 상태. 그런 와중에 최근 일본의 한 연예관계자가 공연 입장권 가격이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인기가수들보다 높다며 일본에서의 첫 무대임에도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은 일본 내에서 신승훈의 인기를 가늠케 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승훈의 이번 공연 입장권 가격은 7천3백∼7천8백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8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일본에서 꽤 비싼 가격이라는 것. 그러면서 일본의 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나 인기 록그룹 글레이 공연 입장권도 7만원대이며 일본에서 성공한 보아의 공연 역시 7만원대라고 전했다. 더욱이 이슈가 되는 것은 일본 가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세번의 공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는 점이다. 특히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은 교포가 아닌 현지인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신승훈이 일본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역할이 컸다. <엽기적인 그녀>가 일본에 수출되면서 주제곡인 신승훈이 부른 가 일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일본 음악관계자들은 신승훈을 아름다운 음색의 소유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승훈의 매니저 김청기 부장은 “입장권 가격은 이번 공연을 기획 준비한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프로막스측이 승훈씨에 대한 현지 반응을 감안해 책정한 것”이라며 “일본 진출을 위해 1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승훈씨는 일본 현지의 반응에 무척 흡족해 하는 표정이다. 물론 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