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홍금보, "성룡, 성형수술했다" [아이뉴스24 2004-10-11 10:38]   <조이뉴스24> 홍콩의 액션배우 홍금보가 부산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다. 그는 10일 오후 30여년전 출연한 영화 \'용호문\'의 상영이 끝난 직후 관객들과 대화를 가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한국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에게 친근함을 주었으며 재치있는 언변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용호문\'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는데 감독에게 좋은 역할을 달라고 부탁해 봤나 만약 좋은 역할을 달라고 했으면 아마 촬영을 못했을 지 모른다. 한국액션 영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한국액션영화는 분명 홍콩 액션과 많이 다르다. 촬영기법이나 영화 속에 담긴 감독의 메시지를 고려해 볼때 한국 액션영화는 많이 발전했다. 성룡의 옛날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혹시 성룡이 성형수술을 한 것 아닌가. 사실이다. 성룡이 성형 수술을 받은 이유는 관객에게 편안한 느낌을 전달해 주기 위해서이며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성공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다른 배우들과 트레이닝을 받았을텐데 왜 잘빠진 몸매를 유지하지 못했는가 위가 튼튼해서 틈이 날 때마다 챙겨 먹는다. \'동방독응\' 촬영 때 다이어트를 시도해 무려 20kg을 감량한 적이 있다. 현재 다음 작품을 위해 체중감량을 할 작정이며, 다음 작품에서는 10kg정도 빠진 날렵한 몸매를 선보일 것이다. 운동으로는 수영과 골프를 즐기며 영화를 찍기 3개월 전부터 무술을 연마한다. 홍금보의 영화에서는 한국 배우들이 자주 등장한다. 한국배우와 홍콩배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단지 언어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성룡, 원표, 홍금보의 다이나믹 트리오의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없는가. 그리고 촬영을 한다면 부산에서 해외로케이션을 할 의향이 있는가 물론 성룡, 원표와 영화를 함께 찍고 싶은 마음은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촬영은 모든 준비가 갖춰진 그때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성룡이 나온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본 소감은 4일간 작업한 영화인데 나름대로 오랜 벗인 성룡과 정겨운 시간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작품을 보지 못했다. 액션이 아닌 다른 장르의 영화에 도전해 볼 생각은 무술을 좋아해 액션연기를 했다. 만약 지금 액션연기를 다시 한다면 예전과는 사뭇 다른 연기를 펼칠 것이다. /부산=류준영 기자 si@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