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닮았다고? 정말? 국·내외 닮은꼴 연예인들이 새삼 인터넷상에 회자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할리우드 동양계 톱스타 루시 류와 일명 \'수건춤\' 인기를 얻고 잇는 섹시가수 루루． 최근 포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루시 류와 루루를 한데 묶어 "닮았다" "안닮았다" "비교 불가" 등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일련의 움직임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는 것이다． 닉네임 \'2\'를 쓰는 누리꾼(네티즌)이 12일 인기 디카 동호회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연예 게시판에 루루와 루시 류의 사진을 함께 올려놓자 누리꾼들의 댓글 행진이 한바탕 펼쳐졌다． 루시 류와 루루가 닮은꼴이 아니냐는 논쟁(?)은 이미 몇 달 전 네이버 \'지식인\' 등의 게시글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루시 류와 루루 그리고 중국 여배우 서기 중 누가누가 닮았나 식의 질문들이 바로 그것． 비단 이들뿐 아니다． 일본 미남스타 기무라 다쿠야와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나이를 뛰어넘어 닮은꼴 연예인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일부에선 "어떻게 다쿠야와 탁재훈을 비교하느냐"고 분노했지만 일부에선 "파마 머리가 비슷해 언뜻 보기엔 닮은 것도 같다"고 주장했다． 어찌됐건 요즘에도 다쿠야와 탁재훈은 누리꾼들이 가끔 닮은꼴 연예인 비교할 때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커플 중 하나가 됐다． 여기에 얼마 전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19세의 일본 여배우 아오이 유도 전지현과 흡사한 이미지를 지녔다고 해서 국내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들은 사이버상에서 또하나의 비교·분석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얼마나 닮은 것일까． 한때 자신과 닮은꼴의 연예인을 찾는다는 컨셉으로 유행한 한 해외 사이트(www.play-analogia.com)에서 이들의 사진을 대입해 그 결과를 살펴봤다． 물론 이 사이트의 신뢰도는 가늠할 수 없다． 그런데 루루와 우마 서먼과 닮았다는 등 전반적으로 의외의 결론들이 도출됐다． 이렇듯 팬들의 \'닮은꼴 연예인 찾기\'는 앞으로도 국·내외를 떠나 변하지 않는 관심사 중 하나일 것이다． 단, 그저 재미로 보면 말이다． 스포츠서울닷컴ㅣ손현석기자 ssont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