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마, ‘맞짱’ 뜹시다!”일본의 유명 그룹 튜브의 마에다가 한국의 ‘발라드 황제’ 신승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에다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오차드홀에서 열린 신승훈 단독 콘서트가 끝난 뒤 도쿄 롯본기 모리타워에서 열린 뒤풀이 자리에서 신승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당신처럼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승훈을 위해 특별히 자신이 마련한 이날 자리에서 마에다는 “신승훈의 노래는 희노애락을 모두 담고 있다”며 “신승훈은 이미 일본에서 성공했다”고 축하했다. 마에다는 “신승훈이 일본에서 공연한 것처럼 나도 똑 같은 규모로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이처럼 일본과 한국이 드라마나 영화 뿐 아니라 가요계에서도 교류가 활발해지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고 말했다. 마에다는 “나에게는 대륙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며 “처음 한국에 갔을 때도 괜시리 눈시울이 뜨거워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신승훈은 “게스트로 출연해 준 것만 해도 고마웠다”고 이날 뒤풀이를 만류했지만, 마에다는 “이대로 ‘신사마’를 보낼 수 없다”며 소수 멤버들만을 위한 멤버십 클럽에서 신승훈과 공연 스태프를 위해 파티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신승훈은 “이처럼 환영해주니 참으로 감사하다”며 “마에다가 한국에 와 공연을 한다면 그 뒤풀이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화답했다. 마에다는 이날 공연에서 신승훈과 함께 2002 월드컵 기념으로 불렀던 ‘드림 오브 아시아’와 신승훈의 ‘I Believe’를 한국어로 노래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윤손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손하는 “신승훈은 정말 대단한 가수”라며 “한국인이라는 게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손하는 이날 공연을 마친 신승훈에게 일본 활동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