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민이라고 해.. 일본에선 날 욘사마라 부르지 내 안에 너희들 이따아,.... ----------------------------------------------------------------------------------------- 당신이 이승연이라면? [헤럴드경제 2004.10.18 21:10:09]          당신이 ‘빈집’의 이승연이라면?"김기덕 감독의 화제작 ‘빈집’의 개봉(15일)에 맞춰 각 여성포털사이트가 이색 리플달기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해 22일까지 주요 여성 전문 사이트에서 계속되는 이 설문조사 리플달기의 주제는 "가정과 남편, 모든 것에 권태로운 당신…, 만약 낯선 남자가 다가와 일탈을 권한다면?"이다. 결국 ‘빈집’의 여주인공인 이승연과 극중 처지가 같다면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라는 질문. 이에 댓글을 단 여성 네티즌들의 의견은 ‘조건부 일탈형’이 대세. "단지 일상이 권태로워서 벌이는 일탈이라면 안된다"는 전제하에 "나쁜 만이 아닌 모든 여자들은 마음 속에 일탈을 꿈꾸고 살고 있을 것", "무료하고 아픈 일상에 낯선 사람을 만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일 수도 있다", "틀에 박힌 일상이 싫다면 일탈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등의 내용으로 답했다. "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촉촉한 단비만큼이나 절실했던 선물처럼 여겨질 것 같다", "깊은 관계가 아니라면 괜찮지 않을까" 등도 있었다. ‘상상까지만형’도 많았다. 일부의 여성 네티즌들은 "일탈을 꿈꾸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네요", "일탈은 실행하는 것보다 꿈꾸는 게 나을지도" 등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기도 했다. ‘빈집’에서 이승연이 맡은 ‘선화’는 평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유령처럼 자신에 집에 깃들게 된 남자 태석(재희 분)과 빈 집을 떠돌아 다닌다.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