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공개된 \'주홍 글씨\'에 대해 해외 영화인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주인공 이은주(24)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주홍글씨\'의 제작사 LJ필름은 19일 "해외영화계 인사들이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며 이견 없는 찬사를 보냈고, 특히 이은주의 연기에 대해서는 특별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LJ필름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죈느 칸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세 여배우가 모 두 호연을 펼쳤고 특히 이은주의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린든 바버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배우들의 연기가 모두 훌륭했지만 특히 이은주는 정말 탁월(outstanding)했다. 정사 장면에서 그녀는 단지 섹스가 아 니라 정서(emotion)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주홍글씨\'에서 파격적인 베드신과 복잡한 심리묘사를 나이에 비해 훌 륭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라 베드신 연기를 펼치면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일단 슛이 들어가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제작진은 전 했다. 한석규가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등 세 여인과 엮는 기이한 사랑 이야기인 \'주 홍글씨\'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