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처벌은 면한 송승헌과 한재석, 장혁에 대해 병무청이 지난 14일부터 재입대 조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이는 지난 18일 서울경찰청 민오기 수사과장의 브리핑을 통해 밝혀졌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병역비리 브로커 우모씨 130여 명에 대한 수사결과를 현재 종합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700여 명에 대한 추가수사는 각 지방청 별로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14일 병무청이 병역비리에 연루된 송승헌 등 연예인 등에 대한 조사자료를 요청해 넘겨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에 대한 경찰의 조사는 모두 끝난 셈이며 재입대와 관련된 병무청의 조치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신\'\'에서 자진사퇴한 한재석이나 드라마 캐스팅 과정에서 자진해서 물러난 장혁의 경우, 경찰의 조사를 받고 나서 취재진들에게 "재입대 절차를 받겠다"고 한만큼 병무청의 재신검 절차에 따르면 그만이지만 송승헌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송승헌 본인은 경찰 조사 전 언론을 통해 "재신검을 받고 입대절차를 받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의 소속사나 \'\'슬픈연가\'\'의 제작사는 \'\'한류역할론\'\'을 내세워 \'\'先드라마촬영, 後입대\'\'의사를 언론을 통해 강력하게 피력하고 하고 있다. 소속사나 \'\'슬픈연가\'\'의 제작사는 송승헌의 출연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다 18일 일부 언론사에 발송한 \'\'슬픈연가\'\'의 제작발표회의 초대장의 출연자 명단에 권상우 김희선 송승헌이라고 명기, 송승헌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또한 드라마 촬영을 위해 10월말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병무청의 \'\'재입대 절차\'\'에 장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조기에 신체검사를 실시해 입대 대상자로 판정된다면 올해 안에 조기입대를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으나 송승헌이 드라마 제작 일정대로 1개월 이상 미국 뉴욕에 머물 경우 신체검사일정 및 입소부대선정을 12월에 모두 끝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병무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미국 촬영을 하게 되면 한 달 정도 한국분량도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병무청의 재입대 절차에 따라 미국촬영분만을 촬영하고 입대해야 하는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류역할론\'\'을 내세운 송승헌의 재입대 절차만을 뒤로 미루어줄 경우, 한재석과 장혁에 대한 형평성 시비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재입대 절차 및 일정에 따라야 하는 송승헌의 10월말 출국문제에 대해 병무청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MrVertigo @cbs.co.kr(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월래 군입대가 가까운 사람은 출국못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