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모바일 화보집서 섹시한 여성미 공개 드라마 `마지막…` 가련한 여인상 벗고 변신 SES 출신의 미녀스타 유진이 `야누스의 두 얼굴`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2집 앨범 `윈디`로 뭇남성을 설레게 했던 그가 로마신화에 나오는 야누스처럼 23일 드라마와 모바일을 통해 `순수미`와 `섹시미`의 상반된 이미지를 선보이는 것. 유진은 23일부터 방영되는 SBS 주말극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여주인공 지은수로 열연한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02년 KBS2 `러빙유` 주연 이후 2년 만이다. 유진은 시골 펜션에서 아버지와 오붓하게 사는 캐릭터로, 그는 어느날 강도의 칼에 찔려 기억을 잃은 현우(지성 분)를 데려와 치료하고 사랑에 빠진다. 산골소녀라는 설정은 물론 의상과 대화 모두 청순미가 흐른다. 제작진은 "유진은 초창기의 최진실을 연상케 할 정도로 타고난 청순미의 배우"라면서 "첫 촬영을 하고 나서 `왜 이 친구가 가수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유진의 연기를 격찬했다. 하지만 유진은 같은날 모바일에선 드라마와 180도 다른 `섹시미`를 과시한다. 이동통신업체 KTF와 모바일 화보집 사상 최고 금액인 1억원의 계약금에 러닝 개런티를 따로 받기로 한 유진은 모바일을 통해 천의 모습을 공개한다. 유진이 모바일 화보집에서 선보일 컨셉트는 `럭셔리 섹시미`. 장석준 작가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재즈바, 이종격투기 경기장, 안면도의 펜션 등에서 촬영을 했다. 특히 서울 강남 김미파이브에서 선보인 이종격투기 신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유진의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모바일 영상집 제작을 맡은 장진영 이사는 "이번 영상집은 누드집처럼 노출이 많지는 않지만 섹시한 느낌을 한껏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씨파 누드인줄 알았네...화보를 누가 돈내고 보냐..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