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탤런트 이유진과 연예 매니지먼트사 소속 매니저 장모씨(28)를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계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술을 마시고 운전한 장씨를 음주혐의로 입건했다. 장씨는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부근을 혈중알코올농도 0.094%(면허 정지 100일)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유진은 경찰 단속에 항의하며 윤영국 순경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장씨도 폭력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조사중이다. 형사계 담당 경찰관은 "아직 장씨와 이유진씨를 폭행 혐의로 피해자인 경찰관과 대질 조사를 앞두고 있다.조사가 끝나면 처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교통지도계 담당자는 "음주단속중 30M 전방에 차가 서길래 경찰관들이 뛰어갔다.운전자는 내가 언제 운전했냐고 담당 경찰관인 윤영국 순경을 폭행했다.이유진 씨는 뒤에 타고 있다가 합세해 경찰관을 폭행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담당자는 "장씨는 조사결과 소주 3병을 마시고 0.094의 측정 수치가 나왔다.이유진씨가 팔에 멍이든 것은 매니저들과 주변사람들이 팔을 잡고 말리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경찰관 폭행은 합의가 불가능하며 밝혀지면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이유진 측은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기다리는 중이었으며 "경찰의 단속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