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마니아만 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해 화재가 되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지난 15일 개봉했다. 베니스의 영예와 더불어 김기덕 감독이 대중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번 영화에 대한 흥행예감이 줄을 있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17일까지 집계된 상황은 서울 관객 1만 7천여 명, 전국 관객 4만 8천여 명이 관람한 것에 그쳐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표가 매진되고, 베니스 영화제에 대한 관심으로 열기가 뜨거웠던 것에 비하면, 저조한 출발. 이 같은 상황은 김기덕 감독의 오래된 법칙을 벗지 못하는 것일까? 김기덕 감독은 그동안 마니아층을 통해 사랑받았던 인물. 수많은 논쟁이 오고가면서도 흥행에선 고배를 마셔야 했던 것이 바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다. 몇 년 사이 김감독의 영화는 해외에서 작품성이 인정되어 주목받고 있는 상황. 세계무대는 앞 다투어 김감독의 영화를 상영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한국에서 통하지 않고 있는 실정. 여전히 김감독의 영화는 마니아층만을 위한 영화가 될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나 이번 영화는 김기덕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왔던 상황이라 관객동원 저조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각종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올랐던 이번 영화에 대한 반응은 앞으로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 <빈집>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함께 움켜쥐고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말빨로 여자 깨나 자빠뜨렸겠다 요새 잘나가겠다 말빨좋겠다 부러울게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