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최영균 기자] 관심을 모았던 이효리(25)의 드라마 데뷔가 드디어 결정났다. 다음달 중순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TV 월화 미니시리즈를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다. <호텔리어> <복수혈전> <왕초>를 히트시킨 장용우 PD가 연출을 맡고 20부작으로 예정된 이 작품에서 억척스러운 공장 노동자로 등장한다. 불의를 못 참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으로 생긴 전과 기록이 삶의 장애물로 작용하지만 이를 극복해 성공에 이르는 캐릭터다. 고된 삶에 부대끼는 이효리를 사랑으로 감싸줄 남자 상대역으로는 현재 차승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당초 이효리는 김수현 작가 원작의 <눈꽃>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눈꽃>을 방송할 SBS TV와 드라마 출연 계약을 맺었지만 김 작가가 <눈꽃>의 캐릭터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 SBS TV는 다른 드라마에 이효리를 출연시키기로 방향을 바꿔 이번 작품을 추진했다. 이번 배역은 평소 섹시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던 모습과는 다소 상반된 이미지. 하지만 이효리는 영화 드라마 출연설이 나오던 올해 초부터 "강렬한 느낌이 있는 배역이 아니면 연기자로 나서지 않겠다"며 캐릭터의 개성을 중시했고 이번 작품이 자신의 생각에 맞는다고 판단, 출연을 결정했다. 작년 \'효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효리의 드라마 출연은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보통 10억 원대인 드라마 PPL(간접 광고)이 이효리가 출연한다는 이유로 현재 제의를 받은 것만 40억 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SBS TV는 원래 계획보다 늘려 24부작으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효리는 드라마 출연에 관해 "연기가 낯선 분야라 부담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연기 연습 등 준비를 계속해 왔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니 지켜봐 달라. \'역시 이효리\'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최영균 기자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배용준 - 말다했죠... 2. 신동엽 -말다했죠... 3. 김래원 - S급 여자만 아우르는....시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