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지훈 영화촬영중 귀신목격 깜짝 소동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변신한 이지훈(25)이 귀신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에서 <몽정기2>를 촬영중인 이지훈은 21일 "숙소인 춘사관에서 잠을 자는데 새벽에 귀신소리가 들려 눈을 제대로 붙이지 못했다. 너무 놀라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촬영일정이 길어져 오전 4시가 넘어서 숙소에 들어간 이지훈은 매니저와 잠을 청했으나, 어느 순간 규칙적으로 책상을 쿵쿵 치는 듯한 기이한 소리에 놀라 잠을 깼다. 　 이지훈이 긴장한 이유는 이미 이틀 전에 스태프들이 \'귀신소리를 들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잠을 자던 한 스태프가 옆방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꽹과리와 방울소리에 놀라 잠을 설친 것. 기묘한 소리가 나오던 방에서 묵은 스태프들은 다음날 "누가 목을 잡고 누른 것처럼 뻐근하다"며 한마디씩 했다. 　 이지훈은 "가위에 눌린 게 아니라 잠을 깬 상태에서 쿵쿵 소리가 들려 귀신소리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이지훈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잠깐 눈을 붙였다.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에 이어 <몽정기2> 연기에 빠져 있는 이지훈은 "작업중에 귀신을 보면 좋은 징조로 여긴다. 놀라기는 했지만 오히려 흥행이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굿데이] 김미연 기자 ibiza@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