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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제 연기에 물 올랐다고요?"

깜찍루니 2004.10.24 14:46:12
조회 422 추천 0 댓글 2






이현우 "제 연기에 물 올랐다고요?"   [조선일보 이은주 기자] 데뷔 영화인 \'S 다이어리\'의 개봉을 앞둔 가수 이현우(38)는 꽤나 담담했다. "그런데, 사실 저 아직 영화 완성된 것 못봤어요. 민망해서. 개봉한뒤에 극장 뒷자리에서 조용히 보려구요." 영화 \'S 다이어리\' 에서 이현우는 주인공 지니(김선아)의 첫사랑 구현역을 맡았다. 구현은 지니의 영어 과외선생이자 신앙심 깊은 모범 청년. 그러나, 사랑에 대한 책임없이 어느 날 갑자기 훌쩍 떠나 신부(神父)가 된 그에게 지니는 옛사랑에 대한 청구서를 내민다. 구현의 진지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는 이현우를 통해 스크린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실제로 옛 애인이 찾아와 그같은 청구서를 내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특유의 느린 말투로 "뭐, 영화처럼 적금 깨야죠"라고 답한다. 실제로 남자들은 결혼할 때 그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는 설명과 함께. 1991년 \'꿈\'으로 데뷔, 4집 앨범 \'헤어진 다음날\'로 컴백에 성공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현우는 때로는 밋밋하게 때로는 강렬한 이미지로 대중 곁은 지켜왔다. 한 분야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데, 그의 경우는 어떨까. "특별히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은 아녜요. 시류에 편승하고자 했던 적도 없고요. 때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이미지에 잘 들어맞았던 것 같아요. 운이 좋았죠." TV가 가공(架空)의 매체라고 볼 때 현재 대중에게 비춰진 그의 이미지는 화제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 등장하는 자상하고 매너좋은 \'실장님 이미지\'다. 이같은 이미지는 그를 늘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에 올려 놓는다. "그런 정형화된 모습, 저도 좀 답답하죠.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주변에서 그같은 이미지로 만들어 가더라구요." 그는 현재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게한 터닝포인트로 단연 4집 \'헤어진 다음날\'을 꼽았다. "그전엔 아무도 이현우가 재기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죠. 그 계기를 통해서 음악적인 성향도 반항적에서 부드러운 쪽으로 선회했어요. 그때가 살면서 지금껏 가장 기뻤던 순간일거예요." 심신, 김민우, 조정현 등 가수 데뷔 초에 함께 활동했던 가수들의 모습을 TV에서 보는 일은 쉽지 않지만, 유독 이현우는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와 TV 드라마 출연은 물론 아침 토크쇼와 라디오 DJ, 최근의 여성 전문 네일케어숍 사업까지 분야도 다채롭다. "주어진 기회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는 생각을 했어요. 쪼개서 일하다보면 그렇게 바쁜 스케줄도 아니고. 그렇지만 연기건 사업이건 이 모든 활동들이 제 색깔의 음악을 계속 하기 위한 부수적인 활동일 뿐이지요. 중요도면으로 따지면 저에게 있어 음악은 95% 정도를 차지하죠." 지금까지 낸 앨범만 총 9장.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뭘까. "처음엔 사회비판적인 내용도 많고, 음악을 통해 나름대로 사회를 계몽하고자 했던 적도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음악을 통해 그런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p3등의 확산으로 음반 산업도 예전에 비해 많이 붕괴되었고요. 요샌 음악은 일단 \'편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죠." "왜 결혼을 안하느냐"는 식상한 질문대신 "혹시 지금껏 결혼 하지 않은 것이 혈액형탓이 아니냐"고 돌려물었다. (그도 요새 한창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B형 남자다) "글쎄요…. 역사상 한 혈액형에 대해 이렇게 다각도의 공격이 들어온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B형들은 그렇게 논란의 핵심에 있는 것을 내심 즐기고 있다는 걸요." \'옥탑방 고양이\'나 \'결혼하고 싶은 여자\'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높은 성공을 거뒀고, 이번 영화 데뷔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출연제의나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온다. "시나리오는 갱 영화,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많이 들어와요. 개중엔 농도짙은 베드신이 등장하는 영화도 있죠. 정말 제가 설마 그걸 하리라고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곧 방영될 한 심리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주인공 의사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연기 변신은 없을 것인지 물었다. "최대한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미지에 맞는 역할이 있으면 하려고 해요. 저 같은 사람도 있어야 최민식 같은 배우도 있는 게 아닐까요?" *영화 S다이어리는 연애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해 온 29세의 여자 주인공 지니(김선아분)는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상실감에 빠진다. 지나간 자신의 사랑이 진실했다고 믿는 그녀는 옛사랑들을 차례로 찾아간다. 그러나, 그들의 차갑기만한 반응에 상처만 더해가고. 결국 지니는 그간의 일들이 빼곡히 적힌 다이어리를 뒤져 그들에게 청구서를 보낸다. "내가 공짜여서 사랑했니? 사랑하지 않았다면 대가를 지불해!"라는 외침과 함께. 섹시, 코믹 장르를 표방하지만 극 후반부에 의외로 여성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여성영화\'라는 평도 있다. 권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선아, 이현우, 김수로 공유 등이 출연한다. 사이더스 HQ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당선된 \'전도연의 섹스다이어리\'가 원작. (이은주기자 erin823@chosun.com )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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