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해의 쇼핑왕, 베컴부부 유력 [헤럴드 프리미엄 2004-10-23 14:56]   올해의 쇼핑왕은 과연 누구가 차지할 것인가? 영국의 소매상 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유명인사 쇼핑상’(Celebrity Shopper of the Year) 발표가 다음 주 월요일(25일)로 임박해 후보명단에 오른 유명인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엔 웨인 루니의 여자친구와 베컴부부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와 있어 수상 향방에 대한 관심이 다른 해보다 더욱 높다. 명품들로 치장하는 톱스타와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이 상은 스타들이 사용빈도에 따라 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스타 마케팅 효과 때문에 쇼 비즈니스의 척도로 불릴 만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행사다. 올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영국의 축구 신동 웨인 루니의 여자친구 콜린 맥러글린. 그녀는 최근 뉴욕에서 한꺼번에 15,000파운드(한화 약 3000만원)의 돈을 쇼핑에 쏟아 부은 적이 있으며 이 때 구입한 옷은 대부분 아주 평범하지만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명품들이었다고. 시상식 관계자들은 맥러글린의 수상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베컴 부부도 만만찮은 수상 후보로 올라있는 상태. 특히 이들은 부부 각자가 수상 후보에 올라 있어 수상 확률이 더욱 높다. 빅토리아 베컴은 이미 프라다와 구찌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상당한 금액을 이 두 브랜드 제품을 사는데 쓰고 있다. 이밖에도 헐리우드 스타 쥬 드로와 리차드 E 그랜트, 팝의 황제 앨튼 존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수상식은 다음 주 월요일 런던 글로스버너 호텔에서 만찬과 더불어 진행된다. 박정민기자(bohe@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