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위더스푼 알고보니 갈색머리였네 [헤럴드경제 2004-10-23 11:47]   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 리즈 위더스푼의 진짜 헤어 컬러는? 리즈 위더스푼이 최근 자신의 실제 헤어 컬러를 찾았다며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5일 한 자선단체 모금회사에 참석한 그녀는 최근 새롭게 손본 자신의 헤어 스타일을 설명하던 중 "이제서야 내 진짜 헤어 컬러를 찾았다"며 자신은 본래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실제로 1992년 그녀가 15세의 나이로 활동할 때만 해도 위더스푼은 갈색 생머리였다. 연예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점차 그녀의 헤어 컬러는 금발이 되어 갔고 급기야 2000년에는 긴 금발 생머리의 위더스푼으로 변신했다. 그녀는 "엄마는 나의 금발을 마음에 들어했었고 금발일 때 더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01년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 출연하며 그녀는 긴 금발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연출했다. 그리고 영화속 캐릭터를 100% 소화해 냈다. 위더스푼은 올해 초까지 금발 단발머리를 유지했고, 많은 이가 그녀가 갈색 머리카락의 소유자라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올해 초 위더스푼은 돌연 검은색으로 염색,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녀는 "당시엔 어느 누구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남편인 라이언도 나 같지 않다면서 낯설어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결국 자신의 본래 헤어 컬러인 갈색을 되찾았다며 머리카락 색깔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다. 위더스푼은 "아마 팬들도 나의 진짜 헤어 컬러를 몰랐을 것"이라면서 "지금의 스타일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김수희 통신원/withhee@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