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청률 40%대를 기록한 드라마 \'애정의 조건\'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역을 맡았던 한가인의 마지막 해피엔딩 장면이 현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한가인의 인기는 시장의 반응이 가장 빠르다는 광고업계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히,톱스타들이 독식하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먼저 손을 뻗었다. 홍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쇼핑몰 \'스타피카소\'의 시행사인 STA건설(대표 : 조남욱)은 한가인과 6개월간 1억 5천만 원 에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한가인 "저 잘나가요" 광고 쇄도업체 측은 "애정의 조건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심어준 한가인의 헌신적인 이미지와 그로 인해 높아진 대중적 이미지, 기존의 신세대 다운 참신성이 등이 스타피카소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애정의 조건\'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던지난 9월 27일 일찌감치 한가인과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내 굴지의 통신사, 제과업계, 의류쪽 등 총 10여개 기업에서 광고모델 제의를 받았으며, 이 중 2개~3개 기업은 거의 확정 단계에 와 있는 상태. 소속사 "이미지 고려, 신중 결정"한가인의 소속사인 원업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런 기업들의 광고 모델 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한가인의 이미지를 고려해 기업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 소속사 대표인 이상우 사장은 "최근 광고업계뿐만 아니라 영화 쪽에서도 10여 개가 넘는 출연 제의를 받고 있지만, 올 해말 크랭크인 되는 영화 한편과 이미지에 부합되는 기업의 광고모델에 한정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한가인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좋은 반응을 얻고 드라마 \'애정의 조건\'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성인 연기자로서도 인정과 대중적인 인기를 함께 얻은 한가인은 이번 CF대박으로 톱스타의 대열에 들어섰다. 노컷뉴스 김대오 기자 nocutenter@cbs.co.kr 진짜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