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골룸, 진짜 얼굴 드러내 [조이뉴스24 2004-10-26 11:13]   <조이뉴스24> "골룸, 골룸" 조혜련의 개그 분장으로 유명한 \'반지의 제왕\'의 골룸이 맨 얼굴로 연기를 한다. 대머리에 커다란 눈, 기괴한 신체를 가진 골룸은 원래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인조 캐릭터이다. 그러나 골룸의 뒤에는 앤디 서키스라는 배우가 숨어 있다. 기침하듯 내뱉는 목소리 연기와 꾸부정한 골룸의 몸동작은 모두 그가 연기한 것. 그래서 올해 2월 열렸던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전세계 \'반지의 제왕\' 팬들이 "앤디야 말로 진정한 아카데미상 후보"라며 그의 연기를 격찬했다. 그렇지만 컴퓨터 그래픽에 가려진 그의 맨 얼굴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그동안 골룸 팬들의 궁금증이 컸다. 이번에 그가 팬들의 호기심을 한번에 해소시켜주기 위해 출연하는 작품은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그는 로맨틱 코미디인 이 작품에서 미국 뉴욕의 패션 잡지 편집장 역할을 맡아 골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깔끔한 신사로 등장한다. 그렇지만 다년간 연극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펼치는 재기 발랄한 표정과 익살맞은 몸짓 연기는 다시 한 번 골룸 못지 않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노래에 맞춰 뒤로 가는 문워크 춤을 선사해 관객들의 배꼽을 빼놓을 예정. \'골룸\'의 앤디 서키스가 제니퍼 가너와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다음달 5일 국내 개봉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joynews24.com 앤디 서키스 미스터 빈 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