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양현 기자] "최정원이 이영애면 나는 비다!" \'아일랜드\'의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12월의 열대야\'(극본 배유미·연출 이태곤)에서 엄정화와 위험한 불륜의 사랑을 엮어가는 탤런트 김남진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닮은 연예인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김남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12월의 열대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극중 자신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최정원 및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자신의 이미지와 닮은 연예인으로 가수 비를 꼽았다. 한 기자가 오랜만에 머리를 단발로 싹둑 짜르고 제작발표회 현장에 나온 최정원에게 "최근 탤런트 이영애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옆에 있던 김남진이 "그러면 나는 비를 닮은 것 아니냐"며 한수 거든 것. 이에 좌중은 웃음바다가 돼 버렸고 김남진은 머슥한 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통상 자존심 센 연예인들의 경우 자신과 비슷하거나 자신을 닮은 연예인들을 스스로 밝히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 극중 둘의 진한 프렌치키스 장면에 대해 최정원은 "NG는 한번도 없었는데 컷 사인 때문에 여러번 하게 됐다"며 "호흡이 잘 맞았고 일부러 NG를 내기도 했다"고 말해 키스신에 얽힌 농담섞인 일화도 소개했다. \'12월의 열대야\'에서 김남진(박정우)과 최정원(송지혜)은 7년간이나 사랑을 나누다 결국 최정원이 김남진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버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연기를 펼쳐 보인다. 이후 김남진은 최정원의 동서인 엄정화(오영심)와 사랑을 하게 되고 이를 안 최정원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치를 떨며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한다. kyhyun@mtstarnews.com 14살 엉덩이를 흔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