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29)가 27일 홍콩 에로영화 \'도색(桃色)\' 개봉을 하루 앞두고 홍콩에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하리수는 이날 홍콩에 도착해 \'도색\'의 3인조 여주인공인 홍콩의 청슈와이(章小蕙)와 일본의 게이코 마쯔자카(松慶子)와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콩의 인기 영화감독 연판(楊凡)이 연출한 영화 \'도색\'은 3명의 트랜스젠더가 만드는 사랑을 다룬 영화로 하리수는 일본 남자 배우와의 러브신도 선보인다. 하리수는 청슈와이의 가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청슈와이와 친숙하지도 않고 그녀가 옷을 벗은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진위 여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슈와이와 친한 사이인 일본 여배우 게이코는 "나는 정말로 청슈와이의 가슴을 아직 만져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가짜는 아니라고 믿는다"고 변호했다. 한편 홍콩의 유명 영화감독인 프루트 찬은 "홍콩 영화는 시장이 줄어들고 관객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창조성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영화를 만드는 것이 영화산업을 구하는 길"이라며 "이번 \'도색\' 개봉으로 관객들이 극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도색\'은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일본 판매권을 매입했으며 성문제를 다루고 있는 문제 때문에 중국시장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