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대체 연기자, \'늑대의 유혹\'의 조한선 유력 [노컷뉴스 2004-10-29 14:03]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과 함께 좋은 연기를 선보인 조한선. 일부 국회의원의 군입대 절차 연기 요청에 대해 병무청이 공식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힌 후 \'슬픈연가\' 제작팀이 송승헌 대체 인물을 찾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했던 인물은 조한선과 김민준. 그러나 김민준의 경우 28일 밤 제작사 고위 관계자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민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박무신 대표는 "본인에게 직접 연락이 왔으며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준이는 29일 아침 국내 여행을 떠난 상태다"라고 말해 출연제의를 고사했다. 교체 연예인 첫번째 조건은 \'미국 비자 유무\' 송승헌 대체 연기자의 제 1조건은 \'미국 비자\'의 유무. 제작사 관계자들이 출연섭외를 하며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로 \'미국 비자가 있느냐\'하는 것이다. 비자가 없더라도 대사관 인터뷰까지 합쳐 보통 3~4일이면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제작일정이 촉박하다는 이야기다. 항공권 문제로 수십여 명의 제작 스태프의 출국일을 뒤로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촬영할 장면 상당수가 원래 출연하기로 했던 송승헌 분량인 탓에 승승헌의 대체인물이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는 손을 놓고 있어야할 형편이다. 이와 함께 제작사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작사, 출연자 및 출연자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이 모두 나서 대체인물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서 "현재 이미지나, 스케줄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조한선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해 조한선 캐스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조한선은 \'논스톱3\'에서 김정화와 호흡을 맞췄으며 MBC \'좋은 사람\', \'4월의 키스\' 등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그의 첫 영화 데뷔작인 \'늑대의 유혹\'이 동경영화제를 통해 일본에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사인회를 갖는 등 송승헌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한류스타로 발돋음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아아오 기자 MrVertigo @cbs.co.kr   -------------------------------------------------------------------------------------- http://cyworld.nate.com/jjh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