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수 보아가 또다시 한국 대표 가수로 선정됐다. 보아는 2004년 12월31일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NHK는 29일 “설문조사를 통해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를 선정한 결과 보아가 여자가수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7세 이상의 3,600명을 대상으로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으면 하는 남녀 가수 각각 2명(팀)을 꼽아 모두 남녀 각 15명(팀)을 출연시키는 ‘홍백가합전’은 일본 최대의 가요 프로그램으로 한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최고 인기가수들만을 무대에 올린다. 이로써 보아는 지난 2002년 이후 연이어 3회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며 일본 내에서 그녀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케 했다. 보아는 이번 무대에서 SMAP, 하마자키 아유미 등 일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녀 가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대로 출연이 결정된다면 ORANGE　RANGE, 미스틸, 우타다 히카루, 시소 코우, 오오츠카 아이 등 처음으로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신예 스타를 비롯해 키타지마, 시마쿠라 천세자 등 일본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총출연하게 된다. 보아는 지난해 일본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렌티’로 140만장의 판매량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한국에서 ‘스파크’로 각종 순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보아는 올해 들어 한국과 일본 외에도 중국으로까지 활동 무대를 넓혀 명실상부한 아시아권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일빠 ㅅ ㅂ ㄹ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