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짱\'으로 불리는 현영은 오는 11월5일 개봉되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서 엉덩이를 공개한다. 그 장소도 화장실에서다. 여자친구들에게 자신의 몸매에 대해서 자랑하면서 입고 있던 미니스커트를 살짝 들어올리며 \'백만불짜리 엉덩이\'의 반을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이 장면은 현영의 긴 다리와 더불어 레이스가 풍성한 티백팬티가 공개돼 육감적인 몸매가 더욱 섹시하게 보인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뛰어난 몸매를 지닌 그녀는 올초 억대의 누드제의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같은 노출장면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 것. 현영은 "처음에 이 장면을 촬영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이 많았다. 영화속에서 연기는 보이지 않은채 야하게만 비춰질까봐 걱정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영은 영화에서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섹시함과 동시에 지적인 매력을 겸비한 손예진의 친구로 등장한다. 김재인의 경우도 마찬가지. 현영같이 노출은 없지만 에서 자신의 가슴을 사정없이 허락한다. 극중 \'B형 남자\'인 이동건을 좋아하는 발랄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그녀는 최근 이동건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다른 남자친구와 자동차 극장에 갔다가 그에게 가슴을 허락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촬영에서 NG가 20번 이상 나 더욱 더 그녀의 얼굴을 \'홍당무\'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재인은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해피엔드> <스캔들> <바람난 가족> 등을 보면서 선배님들이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연구했을 정도로 떨렸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 장면은 애무 등이 담긴 진한 스킨십이 등장할 계획이었으나, 이 영화가 전체관람가라는 이유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