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커플` 김하늘-이동건 대만언론서 취재 인기     "이 안에 하늘이 있다!" 올겨울 최고의 드라마 커플로 꼽히는 김하늘과 이동건이 첫 만남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서울 목동 SBS 신사옥에서 진행된 <유리화>(극본 박혜경·연출 이창순)의 대본 연습에서 첫 대면을 했다. 평소 낯을 가리는 김하늘과 이동건은 어색한 인사를 나눈 뒤 대본 리딩에 참여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프로답게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연출을 담당한 이창순 PD는 "이 두 배우의 연기가 극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어서 드라마의 성공 여부는 김하늘과 이동건이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느냐에 달려 있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의 배우들이라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대본 연습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니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다. 기대 이상의 팀워크를 보여줘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만 언론에서 직접 현장 취재를 하는 등 높아진 김하늘과 이동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본 연습 후 이창순 PD를 포함해 김하늘·이동건·김성수 등 주연배우 3명은 강남의 한 중식당으로 옮겨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회식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유리화>는 고아 출신의 두 남자 이동건과 김성수가 김하늘과의 우정과 사랑, 애증과 미움을 아름답고 슬프게 그려낼 드라마로 국내와 일본 등 해외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SBS는 오는 12월1일부터 방송을 시작하고 일본 TBS TV는 2주 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한편 일본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도 이동건의 양어머니 역으로 <유리화>에 합류한다. 구로다 후쿠미는 원빈이 출연한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에도 출연했으며, 상당수의 한국 관련 책을 출간하는 등 일본 연예계에서 \'한국통\'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