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첫 베드신 앞두고 `키스 과외`   이매리, 첫 베드신 앞두고 \'키스 과외\' "키스신에 연기인생을 걸었다." SBS 금요드라마 <아내의 반란>에 출연중인 탤런트 이매리가 극중 있을 키스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본격 성인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내의 반란>에서 이매리가 맡은 역할은 노처녀 대학 시간강사 고상희 역. 고상희는 젊었을 때 자신에 대한 미모와 내숭으로 연애도 못 해보고 노처녀라는 조바심과 고상함을 유지하려는 양면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유부남이며 같은 대학 같은 과 교수인 조준기(조민기 분)와 사랑에 빠지게된다. 지난 29일 방송부터 이매리와 조민기가 함께 잠자리를 가지며 본격적인 불륜이 시작됐다. 그리고 오는 11월12일 9회 방송에서 이매리와 조민기는 키스를 하며 둘의 감정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이번 키스신은 단순한 입맞춤이 아닌 극의 반전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대본만 해도 10페이지에 이를 만큼 키스신이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연기를 하며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게 된 이매리는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연기학원에서 연습상대를 정해두고 1주일째 연습을 하고 있다. 또한 조민기가 연기하고 있는 연극 <갈매기>의 공연장을 찾아 조민기의 키스 스타일을 세밀히 파악했다. "감독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달라는 특별주문을 하셨죠. 지금까지 연기하며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 같아요. 극의 반전을 가져다 줄 키스신이 제 연기인생의 반전을 가져다 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연습이 좀 수월할 텐데, 좀 아쉽네요." 이매리가 극중 보여주는 발랄하고 코믹한 노처녀는 어쩌면 실제 자신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정말 강했는데 이제는 초월했죠. 하지만 노처녀로 늙어 죽을 생각은 절대 없어요.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면 OK. 얼굴은 절대 안 봅니다." [굿데이] 유순호 기자 shyu@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