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화면 아이포드」모습 드러내다 Ina Fried, John Borland (ZDNet Korea) 2004/10/28                          지난 26일 애플 컴퓨터는 캘리포니아의 산호세에서 새로운 아이포드 2종을 발표했다. 이 날 열린 제품 시연회에서는 컬러 스크린을 채용한 모델 이외에도 인기 록밴드 U2와 공동으로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컬러 스크린을 채용한 \'아이포드 포토\'모델은 2가지 색상이며 자체적으로 또는 TV를 연결해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정 화면은 6만 5536색 표현이 가능하며 40GB, 60GB 제품이 각각 499달러와 599달러다. 아이포드 담당자인 존 루빈스타인은 인터뷰에서 "사진과 음악은 닮은 꼴이다. 사진도 음악처럼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며 각자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놓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U2 아이포드’는 20GB 용량에 전면에는 빨간색의 내비게이션 다이얼이 장착돼 있다. 또한 후면에는 U2 밴드 멤버들의 자필 서명이 새겨져 있다. 같은 용량의 아이포드 보다 50달러 더 비싼 349달러지만 이 제품에는 애플의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서 \'더 컴플리트 U2\' 앨범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포함돼있다. 애플은 아이포드 포토는 시장에 곧 선보일 계획이며 U2 아이포드는 11월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포드가 동영상 재생기능을 채용하는 최근 경향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시인했다. 그러나 잡스와 루빈스타인은 아이포드의 액정은 동영상을 시청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잡스는 “아이포드에 넣을 만한 동영상도 없을 뿐더러 스크린이 작아 제대로 동영상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루빈스타인은 아이포토를 보이며 "이것으로 사진을 보는 것은 괜찮지만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포드 포토는 맥에서 아이포토 소프트웨어를 통해 연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마이 포토 폴더나 어도비 시스템의 포토샵 앨범, 혹은 포토샵 엘레먼트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사진을 볼 수 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부서의 수석 부사장 필 쉴러는 아직 아이포드 포토의 윈도우 버전에 대한 개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매트 새전트는 사용자들이 아이포토를 이용해 디지털 사진을 쉽게 휴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람들이 과연 그것을 원할까?"라고 되물었다. 아이포드 포토의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전트는 "지금까지 그랫듯이 애플에게 가격은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 날 시연회에서 아이포드를 넣어 다닐수 있는 양말 모양의 케이스도 선보였다. 6가지 색상인 이 케이스는 2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잡스는 아이포드 신제품은 정식 판매를 앞둔 11월 20일부터 런던 소매점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이번 분기 맥의 매출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고있다. 잡스는 "이번 크리스마스 전후로 아이맥은 상당한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 ------------------------------------------------------------------------------------- 역시 대세는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