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던 제 5회 <10월에 눈내리는 마을>콘서트에서 이수영 어록이 화제다. 가수 여러명이 한무대를 꾸미면서 진행되는 이 공연에서 이수영은 이문세와 신승훈, 유키 구라모토와 같은 무대에 섰다. 두명의 하늘같은 선배와 한 무대를 진행해야 하는 부담감도 크지만 워낙 입심있는 분들이라 처음부터 튀지 않으면 안될꺼란 다짐을 하고 왔다고 운을 뗀 이수영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서로 자신들이 고용한 직원들이라며 건당 3000원과 5000원씩 주고 있다는 신승훈과 이문세의 말에 “요즘 판도 잘 팔리는데 저는 오만원 드릴께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두 선배의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콘서트 진행 도중에 서있는 관객들을 보고 우리가 서있다고 다 서계시는 관객여러분들 이야말로 최고의 관객들이라는 이문세의 말에 추임새를 넣으며 “정말 고질(高質-높은 수준)관객들이죠?”라고 말했는데 신승훈이 고질은 고질병 할 때나 쓰는 말이라고 설명하자 “제가 저질이라....”라고 농담하면서 그만큼 고품격 관객 분들이라 이 무대에 선게 너무 행복하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세명이서 의견을 조율해 노래를 부르기로 한 코너에서는 서로 처음인듯 노래제목들을 열거하다가 <매일 그대와>를 부르기로 결정되었는데 바로 “어제 맞췄던 노래네요.”라고 말해 이문세로 하여금 “사실 셋이서 이곡 하나만 겨우 연습 했습니다”라고 솔직히 고백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세는 이수영에게 제발 대본에 있는 말만 해달라고 난감해 하기도. 콘서트 중간중간 연변 아가씨 흉내를 내며 따뜻하게를 “따숩게”라고 발음하여 즐거움을 준 이수영은 이번 무대에서 절친한 친구인 이효리의‘10 Minutes’에 맞춰 차분한 이미지를 확 바꾸는 섹시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다. 중2땐가? 여자친구집주변 공원이었소. 여자친구는 중3이었는데 공원으쓱한데 안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옹~ 만난지 한 30여일되가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누나가 눈감아보라는것이 아니겠소? 어린나이었지만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싶어서 눈을 질끈 감았다옹~ 정말 포개져온다고나할까? 그리고는 혀가 입술사이를 파고들었소. 그땐 아무것도 몰랐던지라 입을 꽉다물고 있었다오~ 결국 누나의 혀(?)는 침투를 실패했고 몇분뒤에 "입을 열어야지 바보야!"그러고 누나는 집으로 뛰쳐들어갔소ㅡㅡ;; 지금까지 사겨온 여친이랑 키스할적마다 문뜩 떠오르곤하는 추억이오~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