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4팀 공연 돌연 취소, 관객 항의 소동(종합) [연합뉴스 2004-10-31 22:14]   포토 최지우 \'日 성금 1만달러\' 현빈 "이젠 킬러역 해보고 싶어" 보아와 김수환 추기경 김민정, 소녀의 순수함에서 깨어난 여인의 향기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보아, 비, 신화, jtL 등 신세대 톱가수들이 출 연키로 했던 \'라이브 패스트 2004\' 공연이 무산돼 관객들의 항의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공연은 3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 연 시작 시간 2시간을 넘긴 오후 8시까지 시작되지 않았고, 기획사 에이븐기획 측은 공연 취소 사실을 8시가 넘어서야 관객들에게 통보했다. 공연 취소 이유는 주최 측의 이중 좌석 배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시작 시간부터 2만여 명의 관객 중 6천-7천여 명의 유료 관객이 기획사의 이중 좌석 배치로 좌석을 배정받지 못한 채 환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공연이 지연됐고 팬들은 원한다면 환불해 주겠다고 했으나 분노한 관 객들은 가수 대기실로 몰려드는 등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 주최측은 공연 강행과 취소를 놓고 회의를 했지만 급기야 가수들의 무대 안전 문제까지 불거지며 결국 공연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대다수 팬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 소동을 빚었고,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이상 지난 뒤 공연장을 빠져나간 관객들도 상당수였다. 이 공연은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자 일본 팬들도 다수 초청한 무대여서 한류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일 뿐 아니라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js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