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보고싶다면 한강 공원으로(?) [연합뉴스 2004-11-01 08:09]   손예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손예진과 마주치고 싶다면 해질녘 한강 둔치에 서 조깅을 하라\'. 청순가련형 눈망울을 가졌다고 해서 취미마저 고상하기만 할까? 손예진(22)이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뜻 운동을 귀찮아 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격 렬한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도 많다"며 예상과 다른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손예진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조깅. 집 안에서 러닝머신을 통해 달리기를 할 때도 있지만 촬영이 없을 때는 집 부근 한강 공원에서 조깅을 즐겨한다. 팬들이 손 예진을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눌러 쓴 야구모자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달리기 를 하기 때문. 땀흘리기의 즐거움은 그녀가 말하는 달리기의 장점이다. \'첫사랑 사수궐기대회\', \'클래식\' 등에서 춤 솜씨를 선보인 바 있는 손예진은 " 작년에 잠깐 배웠던 재즈댄스를 계속하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권투같이 격렬한 운동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새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5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알츠하 이머병(치매)을 앓는 여자 수진(손예진)과 건축가를 꿈꾸는 가난한 목수 철수(정우 성)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에서 그녀는 기억을 잃어가는 슬픈 여인역을 맡았다. "차기작으로 밝은 톤의 로맨스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라는 그녀는 "멜로 영화도 좋지만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다. 언젠가는 액션연기를 해볼 때도 있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bkk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내일부터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