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2004-10-30 10:29]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은지원, 임은경 주연의 영화 \'여고생 시집가기\'가 지난 27일 크랭크업했다. 신인 오덕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여고생 시집가기\'는 27일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10개월간의 촬영 일정을 종료했다. 이날 촬영분은 평강 임은경과 그 친구들이 따돌림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하려 하는 친구 나공주를 설득하는 장면. 자살을 막으려 옥상으로 올라간 평강 일행은 결국 나공주를 구하고 함께 친구가 된다. \'여고생 시집가기\'가 지난해 12월 촬영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개월에 지나서야 촬영이 완료된 셈. 자금 문제로 4개월간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촬영이 끝나 배우나 스태프 모두 감회가 남달랐다.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임은경은 역시 "너무 힘들게 끝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일단은 무사히 촬영을 마쳐 시원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변신에 도전한 은지원은 앞서 지난 22일 용인 민속촌에서 촬영을 끝내고 "내가 원래 음악으로 출발한 만큼 과연 영화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컸는데 결국 해냈다. 통쾌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고생 시집가기\'는 현세에 태어난 고교생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힙합청년 은지원이 모범청년 온달, 신비소녀 임은경이 폭력소녀 평강 역을 맡아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12월 개봉 예정. roky@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