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문희준 99.8\' 마지막 촬영 현장. 가수 문희준의 일상을 모두 공개해 화제를 모은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문희준 99.8\'이 오는 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7월 19일 첫 방송한 이래 오는 8일 16회분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문희준 99.8\'은 가수 문희준의 일상을 99.8% 공개, 리얼리티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양분화된 시선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문희준은 극성팬과 안티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대표적인 스타. \'문희준 99.8\' 제작진은 "문희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담과 비난이 수천번 거론되기도 하는 등 다른 연예인과 달리 이분법적인 반응으로 평가되는 문희준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루어 보기로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최근 마지막회 촬영을 마친 \'문희준 99.8\'의 이응구PD는 "문희준을 미화시키지도 왜곡시키지도 않게 담아내려고 애썼다. 촬영을 하면서 문희준도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것을 차츰 받아들였고, 결과적으로는 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조금 없어졌다. 문희준은 좀 더 밝고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며 "4개월이란 시간동안 방송을 통해 한 사람을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문희준과 그의 가족들은 나름대로 변화를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m.net \'문희준 99.8\'이 방송되기 시작하고 몇 주후에는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문희준의 안티 사이트가 자진 폐쇄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청담동 m.net 스튜디오에 200여명의 문희준 팬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팬미팅 형식으로 마지막 촬영을 가진 문희준은 그 동안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VJ 오지은의 진행으로 펼쳐진 팬미팅 촬영분에서 문희준은 "이 프로그램을 끝내면서 방송전과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나의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예전 H.O.T 시절이나 가수 데뷔 전에는 장난도 많이 치는 개구쟁이였는데 3년전부터 조용한 성격으로 바뀌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예전의 성격을 되찾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 마지막 방송에서는 팬들과 함께한 팬미팅 현장에 이어 문희준과 어머니, 여동생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된다. --------------------------- 요즘도 성지순례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