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이희진 기자)아카펠라 그룹 동방신기와 그룹 신화가 대형포털 야후의 <꾸러기 라이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양쪽 팬들은 홈피를 통해 투표에 총 동원령을 내리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10월8일부터 29일까지 집계한 수치를 보면 동방신기가 136만8421점을 얻었다. 멤버의 개별적인 개인기로 봐도 자타 국내 최고인 신화는 120만3269점에 머물했다. 동방신기와 신화의 라이벌 인기 경쟁에선 동방신기가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 올리기 코너에서는 동방신기가 5만7천여개, 신화는 5만9천여개로 신화가 앞섰다. 응원수에선 동방신기가 59만여 명을 기록해 신화의 47만여 명을 휠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신기 팬들은 신화 팬들과 충돌을 우려해 비방을 자제하며 자극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부 동방신기 팬들은 공세의 고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동방신기가 이겼다는 걸 자축하며 신화의 팬들과 게시판에서 치열한 논전을 일삼고 있다. 동방신기 팬은 "동방짱!!!!!!신화가 좋다는 편견을 버려!!"이라든지 "동방신기..이겼네.. 어차피 이길꺼..신화 그만 두지"라는 상대방을 정면으로 자극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신화측도 자극적인 글을 올리긴 마찬가지다. 신화의 한 팬은 "♡ 저 다시 씁니다 아시다시피 동방이 아니라 서방신기임 난 신화 팬 그중의 에릭, 전진 등이"라며 동방신기에 대한 배타적 감정을 드러냈다. 둘의 이러한 감정싸움에 대해 한 가요관계자는 "팬들도 서로를 욕하는 모습을 버리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양 그룹 팬들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heejin@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줄요약 찌라시 기자가 박순희들 싸우는거 구경하고 싶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