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마지막 녹화 "아~ 아버지" 눈물   [2004.11.2 (화) 07:59    스포츠한국 ] 가수 문희준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음악전문채널 m.net의 ‘문희준 99.8’의 8일 종영을 맞아 최근 200여명의 팬들을 초대해 가진 팬미팅에서 그는 현재 떨어져 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문희준은 “클럽에서 기타를 연주하시는 아버지에게 음악에 대한 열의를 배웠다. 아버지의 직업을 창피해하는 아이들이 있다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이어 “음악 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힘을 낸다. 언젠간 우리 식구들이 모두 함께 행복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희준은 지난 10월29일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를 녹화했고 이 모습은 8일 오후 6시에 방영된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 `문희준 99.8` 고별방송!…어머니ㆍ여동생 인터뷰도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01 12:47]   가수 문희준의 일상을 공개하는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문희준 99.8’이 11월 8일 마지막회를 맞는다. 지난 10월 29일 저녁 8시, 그간 매주 월요일 방송됐던 ‘문희준 99.8’(연출 이응구)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된 청담동 m.net 스튜디오에 200여명의 문희준 팬들이 모였다. 100여명의 팬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팬미팅 형식으로 마지막 촬영을 가졌고,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방송국 밖에 TV를 설치해 방송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팬미팅에서 문희준은 “프로그램을 끝내면서 방송전과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나의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는 것”이라며 “예전 H.O.T 시절이나 가수 데뷔 전에는 장난도 많이 치는 개구장이였는데 3년 전부터 조용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전의 성격을 되찾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희준은 방송에서 만난 선배 가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신해철로 지목하고, 대학 후배와 MT를 떠나 술도 마시고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 부른 일, 아마추어 야구부와 직접 야구경기를 치르며 일어난 해프닝 등 이 프로를 통해 느꼈던 생활의 변화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팬들과의 만남 이후 진행된 단독 인터뷰에서 문희준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문희준은 “클럽에서 기타를 연주하시는 아버지에게 음악에 대한 열의를 배운 것 같다”며 “아버지의 직업을 창피해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데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힘들 때는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9일 신설된 m.net ‘문희준 99.8’은 가수 문희준의 일상을 99.8%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의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일반 음악팬들의 양분화된 시선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보여준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m.net 이응구 PD는 “문희준을 미화시키지도 왜곡시키지도 않게 담아내려고 애썼다”면서, 첫 방송이 나간 몇 주 후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문희준의 안티 사이트가 자진 폐쇄되기도 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결과적으로는 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어느 정도 없어졌다”고 자평했다. 팬미팅 현장에 이어 문희준, 어머니, 여동생의 단독 인터뷰가 담긴 16회 마지막 방송분은 11월 8일 저녁 6시에 전파를 탄다. 최대환 기자 (cdh@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